김영실 성남예총회장께 바란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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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20:04 |
2015-03-05 13:00: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지난 2월14일 실시된 성남예총 9대회장선거에서 문인화가(文人畵家)인 김영실(60)씨가 당선됐다. 김회장은 한국 미협 중앙회 부이사장이기도 하다. 김영실 회장은 이영식 현, 회장과 김순미 여성부회장 등 2남1녀 가 겨뤘던 3:1의 경쟁에서 2차 투표까지 한 접전(接戰)끝에 제9대회장으로 당선됐다.

 

  본인이 지부장을 지낸 미술지부 등 9개 지부45명의 대의원들 중에 44명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 15표를 얻어 과반수(過半數) 득표(得票)에는 실패(失敗)했다. 그러나 득표순으로 실시한 2차 투표 끝에 24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이영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영실 회장에게 본란(本欄)을 통해 진심(眞心)으로 당선축하의 박수를 그리고 낙선된 후보들에게는 위로(慰勞)의 박수를 보낸다.

 

    김 회장에게는 축하와 아울러 부탁을 하려 한다. 김 회장은 일구이언(一口二言)으로 말잔치를 하며 혈세(血稅)만 낭비하는 정치꾼이 아니라면 한국 미협 중앙회 부이사장이라는 직위(職位)와 인격(人格)과 성남예총회장의 양심(良心)을 걸고 내놓은 공약(公約)들을 이행해 새로운 예총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그리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했던 지난 8년의 불통(不通)과 불신(不信)과 밀실(密室)운영의 예총을 화합(和合)과 혁신(革新)으로 새로운 성남예총을 만들겠다는 약속(約束)도 이행(履行해주기 바란다.

 

  평소의 소신처럼 밀어붙이기 보다는 현명(賢明)하게 그리고 말보다는 행동(行動)으로 보인다는 약속(約束)에 모두가 기대를 하고 있다. 김영실 의 예비후보시절에 했던 말들이 생각난다. 나는 연말에 있을 개인전준비와 한국 미협 중앙회일 그리고 여러 곳에 나가는 강의 등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욕(私慾)은 없다. 다만 성남예총의 개혁(改革)과 변화(變化)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리고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고 선거에서 김영실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예총의 변화(變化)와 개혁(改革)을 위해 다른 후보에게 양보(讓步)할 수도 있다는 말도 했다.

 

  그래서 자리에는 연연하지 않고 개혁을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허언(虛言)일 경우에는 어떤 책임도 저야 한다. 김회장은 화합을 통해 변화(變化)와 혁신(革新)으로 성남예총의 새로운 미래(未來)를 열어가겠다고 공언(公言)을 했다. 김 회장은 지금부터 4년 전인 2011년에도 회장출마를 했었으나 낙선(落選)하고 재수 끝에 당선한 재수회장(再修會長)이 됐다.

 

  그래서 김영실 에게 거는 성남예술인들의 기대는 남한산성만큼이나 크고 넓고 높다. 김회장 은 예총회장에 욕심(慾心)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했었다. 그가 그런 말들과는 달리 재수(再修)까지 하면서 예총회장을 하려 했던 의중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다. 연간 10억 원이 넘는 재벌(財閥)(?)예총의 회장에 대한 명예욕(名譽慾)인가? 아니면 다른 욕심이 있는가? 아니면 특명을 내린 리모컨 세력(勢力)들의 대행인가? 아니면 말 많은 예총에 개혁(改革)과 변화(變化)의 주역이 되려는가? 김영실의 의중(意中)이 궁금하다보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의구심은 김영실 본인만이 알 것이다. 만약 숨어 있는 남모른 속내들이 있다면 이는 양파껍질이 벗겨지듯 머지않아 하나하나 벗겨질 것이다. 필자는 예총을 개혁 하라는 특명을 받고 출마했다는 말이 생각난다. 이는 이영식의 실정에 등 돌려 김영실 을 지지하는 예술인들이 바람을 말했을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이런 김영실 회장에 대한 공과(功過)를 논하기는 아직은 시기상조(時機尙早)나 기대는 걸어도 될 것 같다.

 

  김영실 회장은 후보시절 많은 공약을 했다. 그중에는 화합(和合)을 통해 변화(變化)와 혁신(革新)으로 성남예총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회원단체가 주인(主人)인 예총과 시민과 함께하는 예총을 만들겠다고 도 했다. 또 성남 예술 큰 그림을 그리겠다면서 꿈같은 일들이 이뤄지는 성남예총을 만들겠다고 도 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밀어 붙이기보다는 현명(賢明)하게, 또 말하기보다는 행동(行動)으로 하겠다는 약속(約束)도 했다.

 

  그리고 소통(疏通)과 협력을 통한 자존(自存)과 권위(權威)정립을 하겠다고 도 했다. 그리고 회원단체를 위해 일하는 예총을 만들고 성남예술단창단 과 예총회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또 2020년 삶의 질 100대도시로 향한 세계미술프로젝트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자체의 보조사업 예산증액 그리고 기업과의 메세나 협약을 하겠다고 했다. 기업의 메세나 협약 발상은 김순미 후보의 건축(建築)지부 창립처럼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좋은 발상(發想)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기초예술의 저변확대와 유능한 예술인 발굴 그리고 예총회원이 중심이 되는 강사협의회 구축 등 많은 공약을 했다.

 

  기대가 된다. 특히 성남에서 36년을 살아온 본인은 성남이 키워준 국가대표예술인이라고 했다. 이는 개인의 영광(榮光)이요. 성남의 자랑이다. 그런데 국가 대표 예술인을 성남 예총은 무시했었다. 바로 몇 년 전 성남 시민들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문화상 추천에서 같은 장르인데도 국가대표예술인을 제외하고 예외의 인물이 추천됐다.

 

  그렇다 보니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말들이 많았고 지금도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그래서 그 동안 김영실 회장이 해온 말들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며 예총운영에 대해 몇 가지 기대가 섞인 주문을 하려 한다. 김영실 회장은 평소에 했던 말들이나 공약이 정치꾼들을 흉내 내는 일구이언(一口二言)의 허언(虛言)이 아니었다면 공약들을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꼭 실천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예총운영은 시민들의 혈세에만 의존하지 말고 홀로 설수 있는 자생(自生)예총으로 날수 있는 혁신(革新)을 해 주기 바란다. 또 예총발전을 위해 자비(自費)를 투자(投資)할 각오(覺悟)와 열정(熱情)과 노력(努力)을 보여 주기 바란다. 그리고 막연하고 큰 비용이 소요되는 예총회관 건립보다는 작은 벽돌부터 하나씩 하나씩 쌓는 혁신의 노력을 보여라.

 

  어느 조직이나 수장이 문패(門牌)만 걸어 놓고 자리만 지키려는 조직은 발전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없으면 책임(責任)지는 모습을 보여라. 그것만이 성남예총이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요 변화요 혁신이다. 특히 본인이 약속한 말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정치꾼들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책임(責任)을 저주기 바란다.

 

  또 수(數)도 없이 강조한 회원들과의 소통(疏通)과 투명(透明)공유(共有)를 해주기 바란다. 소통(疏通)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쓴 소리에 는 욕설(辱說)이나 폭력(暴力)이나 모략(謀略)을 하기 전에 전부 듣고 고칠 것이 있으면 고치고. 또 상대가 잘못 알고 있거나 또는 오해(誤解)를 하고 있을 때는 정연한 논리와 솔직(率直)한 대화(對話)로 설득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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