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城南)예총은 리 모델링을 해야 한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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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20:02 |
2015-02-24 17:37: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한해 예산이 10()원이 넘는 성남예총은 이립(而立)의 문턱인 29년의 역사와 8명의 회장이 거쳐 간 재벌급 예총이다지난 1986년에 구릉(丘陵)의 가난한 의 부모(義父母)밑에서 성장한 성남예총은 어언 29년의 세월이 흘렀다이 세월을 사람 나이에 비유하면 인왕산 호랑이도 잡을 수 있는 혈기왕성한 청년의 나이라 할 수 있다또 조직의 나이를 사람 나이에 비유하면 하늘의 뜻을 안 다는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무슨 일을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종심(從心)의 나이쯤 은 될 듯하다.

 

  이런 성남예총은 연간 예산이 10억 원이 넘는 재력과 이립을 바라보는 역사와는 달리 시민들이 신뢰하고 동참 할 수 있는 예총은 못 되는 것 같다조직의 수장을 선출 하는데 신변보호(身邊保護)요청을 하는 미개의 조직이 성남예총이다이는 29년의 예총역사에는 물론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미개조직의 실상을 만천하(滿天下)에 들어냈다이는 성남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수준미달과 감독기관의 무능과 안일의 적폐로 생긴 창피한 일이기도하다.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예총의 수장선거에 신변보호요청이라니 말이 되는가조폭들의 영역싸움도 아니고 위험한 철거현장도 아닌데 누구의 신변을 누구로부터 보호하려고 신변보호요청을 했단 말인가그리고 앞으로 예총 운영은 막말 없이 각 지부중심이라는 후보들의 공약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이는 후보들의 공약이나 예술인들의 불만처럼 특정 장르에 치우친 다식(茶食)판 행사 속에서 막말과 불통의 밀실운영을 했다는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예총은 별무발전이고 몇몇만의 조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공약을 낼 정도의 예총이었다면 그 동안 감독기관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이는 감독을 제대로 못한 건성 감독의 산물은 아닌지 의심스럽다어느 조직이나 초창기에는 부족함도 많고 또 오류도 많다그리고 말들도 많다그래서 가난한 집의 신접살림처럼 어렵고 힘이 든다지금의 성남예총도 초창기에는 예외가 아니었다그런데 이립의 문지방을 넘는 지금의 예총사정은 어떤가?상전벽해(桑田碧海)처럼 몰라보게 변했다지금의 예총은 재벌수준의 부자 예총으로 배불리 먹고 지낼 수 있는 연간 10억 원이 넘는 재벌예총이 됐다그리고 전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이동공연차량까지 운영하고 있는 재벌예총이다.

 

  공연차량의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나 차량의 몸 치장비만도 억대(億代)가 넘는 1억 수천만 원이었다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그래서 모두가 부러워한다그렇다보니 예총회장직은 봉사의 탈을 쓴 하나의 직업이라는 것이 지역 예술인들의 이구동성(異口同聲)이다그래서 인지 투명(透明)과 공유(共有그리고 소통(疏通부재의 독선운영이라는 말들이 많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이는 직업과 봉사가 구별이 안됐기 때문이다그래서 오늘의 성남예총은 불어난 재산만큼이나 화평하고 내실을 기하는 짜임새 있는 살림꾼이 필요하다그리고 감독기관에서도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

 

  지난 2.14 9대회장선거를 보면 화평이나 내실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개인을 포함한 각종 단체들이나 국가 등 모든 조직들은 어제보다는 돌아오는 내일에 희망을 걸고 살아간다그래서 모든 조직들은 근검절약과 알뜰 살림을 할 줄 아는 살림꾼을 원하고 있다특히 객관적(客觀的)검증이 어려워 눈먼 돈으로 오르내리며 오해받는 문화복지(文化福祉부분은 더욱 그렇다그런데 성남예총은 어떤가?

 

  성남예총은 지난달 14성남예총의 살림꾼을 뽑는 제9대회장 선거를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이번선거에서 예총회관건립 등을 공약하며 3선의 12년을 바라봤던 이영식 현회장과,또 이 후보와 같은 회관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건 김영실 전성남미협 지부장그리고 여성의 섬세함과 지부중심의 알뜰살림을 표방했던 김순미 여성부회장 등 21녀 가 겨뤘던 선거였다그런데 이들 세 후보 중에 김영실 이영식 두 후보들의 선거모습들은 이해가 안됐다입으로는 개혁과 변화와 발전을 외치면서도 자신들이 앞장서는 자기변화나 개혁에는 등을 돌린 채 입으로만 외쳤었다.

 

  특히 개혁과 변화를 외쳤던 김영실은 더욱 이해가 안 된다자기개혁과 변화를 외면했던 그 중심에는 유권자와 시민들 앞에 솔직하지 못했던 이력(履歷기재와 일부 공약이 있다공보 물에는 경력과 공약기재는 있는데 학력기재는 없었다정확하고 솔직한 이력기재는 법적 고지와는 무관하다상세하게 기재하는 것은 선거 관례나 또 시민들이나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학력이 높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다그렇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그리고 학력이 낮아서 좋은 것도 아니지만 낮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다다만 유권자들이나 시민들은 학력의 높고 낮음보다는 솔직함과 상세함을 보려는 것이다.

 

  높은 학력과 화려한 경력(經歷)으로 인정을 못 받는 것 보다는 낮은 학력과 낮은 경력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오히려 높게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그리고 발전의 나이테가 늘어나는 것이다그래서 학력의 높고 낮음을 자랑이나 창피함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예총 운영은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한다그리고 이런 혈세의 집행권이 있는 회장의 이력은 세세히 기재하는 것이 혈세를 지원해 주는 시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기본이다그런데 그런 것이 없었다.

 

  특히 성남예총회관 건립공약을 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없다보니 말의 성찬(盛饌)같은 생각이 들었다또 모 후보는 집행부와 우호적이기 때문에 내가 회장에 당선돼야 예산(豫算)을 많이 받을 수 있다라는 말들을 했다고 한다이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으로 정치꾼들의 말잔치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시민의 혈세로 편성하는 예산이 사사로운 친불친관계로 편성되는 것이 아니다누구를 믿고 나온 말인지는 모르나 혈세가 이웃에 돌리는 개업 집 떡이 아니다예산편성은 필요하면 증액(增額)을 하거나 아니면 신규편성(新規編成)을 할 수는 있다반면 기존의 예산이 실효성 없이 예산만 낭비된다고 생각되면 삭감(削減)하거나 감액(減額)하는 것이 예산 편성의 기본이다.

 

  회장후보가 이런 예산편성의 기본도 모른다면 이는 곤란하다예산편성은 필요의 우선순위에 따라 신규편성이나 증액 또는 감액 그리고 전액(全額)이 삭감(削減)되는 신축(伸縮)성이 생명이다.그래서 누구도 쉽게 말을 해서는 안 된다혹여 흘러 다니는 말대로 예산이 증액돼도 이는 집행부의 감독행정에 걸림돌이 될 수가 있다이런 무책임한 말의 앞섬보다는 시민모두가 참여하는 좋은 프로를 개발해 집행부의 자발적 행동이 나올 정도의 노력(努力)이 우선이다그렇게 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런 말들이 많다 보니 정치꾼들이 선거철에 내는 립 서비스의 속임 말 같은 말잔치가 생각난다속는데 숙달된 세인들의 말 중에 말로 떡국을 끓이면 5천만 국민들이 먹고 남는다는 세밑의 말잔치 말이다그리고 유권자들이나 혈세를 지원하는 시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소신을 밝힐 유일한 기회였던 후보 간의 토론회가 없었다그래서 후보들의 자질이나 소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막은 그 자체는 개혁이나 변화를 외면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래서인지 신뢰(信賴)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특히 상세한 이력기재는 고지의무(告知義務)와는 무관한 것으로 투표권자들이나 혈세를 제공하는 시민들에 대한 작은 예의이자 기본이다후보들이나 선관위 그리고 예술인들은 설사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라도 새로 선보이는 그 자체가 바로 창조요변화요개혁이요발전임을 알아야 했다.그리고 소통과 공유와 투명을 요구하는 무한경쟁시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그런데 그런 기회를 막고 반대를 했다면 이율배반(二律背反)이다그런 기회를 무엇이 두려워 두 후보들이 막고 반대를 했으며 선관위는 소신운영을 못했을까?

 

  세 후보들 중에 유권자나 시민들 앞에 성의와 예의를 지키며 조직의 변화 모습을 보이려고 영상물과 유인물을 준비했던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과 투명운영을 주장했던 김순미 후보뿐이었다이랬던 이번 9대회장 선거 역사를 김영실 회장이 이끄는 성남예총은 어떻게 쓸 것인가가 궁금하다.이번 2.14회장선거는 29년 성남예총역사에 유례없는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에서 실시한 선거였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누가 누구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신변보호요청을 했는가? ‘김영실이 쓰는 예총 사()에서는 소상히 밝혀야 한다요청의 요인이 외부 요인지 아니면 내부요인인가를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이것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과 예술인들에게 내놓는 김영실의 첫 선물이자 시민들이 김영실에게 내는 첫 과제이다. ‘김영실의 선물을 많은 시민들과 예술인들은 오매불망(寤寐不忘바라고 있다.

 

  이번선거는 성남시민과 성남예총의 수준은 물론이요 성남지역예술인들의 인격이나 자질이나 수준 그리고 성남의 수준을 알아 볼 수 있었던 선거였다이런 창피를 들어낸 선거였음을 김영실 회장은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그래서 명심불망(銘心不忘해야 한다김영실 회장은 진심으로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욕심 없는 봉사 회장이 되겠다면 먼저 예술인들의 수준과 자질을 높이는 개혁을 하기 바란다그리고 세습(世襲)이나 붙박이 회원을 없애고 예술 신인들을 발굴해 이들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

 

  또 현역 직장인들이 대의원이나 지부장으로 있는 문어발 회원은 내부 운영규정을 만들어 정리하기 바란다한손에든 두 개의 칼()은 쓸 수가 없음을 알기 바란다이는 예총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이런 구태를 바로 잡는 것이 곧 개혁이요변화요창조임을 김영실 회장은 알기 바란다그리고 당선만을 위해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 있었다면 이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유권자들 앞에 용서를 구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두고 볼일이다김영실 회장에 대한 바람은 다음기회에 하기로 한다.

 

  이번 9대회장 선거를 주관한 성남예총 선거관리위원회를 본다이는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수준 이하의 운영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선관위원들의 수당은 황제(皇帝수당이었고 지역 기자들을 편 가르는 돈 잔치라는 비난의 소리는 지역을 들끓게 하고 있다또 사진지부를 포함한 9개 지부 45명의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선거에서 10명이나 되는 선거관리원을 뒀다는 그 자체도 이해가 안 된다밥보다 고추장이 많은 격이라 할 수 있다그리고 선관위원들이 지부장들이라는 자격 기준도 여느 조직들과는 사뭇 달라 이해가 안 된다.

 

  14일 동안의 선거기간에 선관위원들이 무엇을 했는지도 의심이 된다이들은 선거 기간동안 너 댓 번의 회의를 했다고 한다그리고 매회 30만원씩의 황제 수당을 받았다고 한다그런데 내놓은 것은 없다성남예총회장 선거보다 3~4일 전에 성남예총의 31배나 큰 경기도 예총회장선거가 있었다이런 큰 선거에서도 선관위원들은 5~6명이었다고 한다그리고 회의수당도 성남의 1/3인 10여만 원 이었다고 한다또 후보들 간의 토론회도 몇 번 있었다고 한다그런데 성남은 뭘 했는가?

 

  물론 성남예총선거규정이 경기도 예총과 꼭 같아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선관위가 경기도 예총같이 할 일은 못 한 채 수당은 황제 수당으로 책정했다는 것은 돈 잔치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그렇다보니 단순비교가 된다후보 간의 토론회 한 번도 없었던 선거였는데 자기들의 모임 수당은 황제(皇帝수당을 받아 챙겼다고 한다면이는 염치없는 운영이었다이정도 라면 앞으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않는 것이 좋을듯하다선관위원들의 수당은 황제 수당인데 비해 이들의 운영은 눈속임의 짝퉁 수준도 안 된 폐기 수준의 운영이었기에 그렇다.

 

  시민들이나 대의원들이 후보들의 자질과 수준 그리고 공과(功過)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또 후보의 선택기회를 주기 위한 토론회나 제대로 된 회견 한 번도 못한 선관위라면 설명이 안 된다.그런데 헤픈 씀씀이의 돈 잔치로 지역 기자들 간에 편만 갈라놨다그 이유가 무엇인가? 10명이나 되는 선관위원회의 치사한 발상은 지역 기자들의 분열만 만들었다그리고 후보들의 정견 발표는 마치 삼류 무성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이미 발표를 끝낸 후보에게 발언권을 다시 주지를 않나아니면 유권자들에게 성의와 정성을 다하려는 후보에게는 제동을 걸지를 않나이는 연간 예산이 10억 원 이상을 집행하는 회장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의 수준 치고는 수준 이하의 창피한 운영이었다비록 한시적 조직이었지만 설명이 안됐던 조직이었다그래서 성남예총 선거 사()에 신변보호 요청과 함께 오점(汚點)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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