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객설.선거바람과 희망바람 그리고 한풍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5:19 |
2015-12-21 08:19:00 기사입력 | 성남타임즈      


선거바람(選風)(?)과 희망바람(希風)(?)그리고 찬바람(寒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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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바람바람!

바람이 분다바람이 불어연평도...(중략)

지금우리 사회는 많은 바람이 일고 있다그렇다보니1980년 중반부터 유행했던 김법룡 의 바람이라는 노랫말과 민요의 한 소절이 생각난다바람바람바람바람! (중략)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나를 울려놓고 가는 바람그렇다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스치고 가는 바람이 불지 아니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훈풍(薰風)의 따뜻한 바람이 불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바람은 분다연평도는 아니지만 바닷가인 호남(湖南)과 서울의 한 복판에서 정치권을 요동치게 하는 탈당(脫黨)바람 과 창당바람이 분다그리고 계절을 알리는 겨울바람 또 투표(投票)를 알리는 선거(選擧)바람 또 우리들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희망(希望)바람이 불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지금 내 뜻과는 무관한 많은 바람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바람들 중에는 쏘이기 싫은 바람이 있다다름 아닌 정치(政治)인들과 정치꾼들이 날뛰는 선거바람인 선풍(選風)(?)이다정치인들이 내는 따뜻한 훈풍과는 달리 정치꾼들이 내는 선거바람을 잘못 쏘이면 4년 동안을 꼼짝도 못하면서 치유(治癒)해야 할 반신불수가 된다.

 

이 정치꾼들이 내는 선거바람은 현대 의학으로서도 고칠 수 없는 고질적이고 불량한 바람이다그렇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모략과 유언비어(流言蜚語)가 많다그리고 오랫동안 숨기고 묶어놨던 비밀스런 말들도 나온다그래서 더럽다최근에는 지난 2014년 지방의원공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에 말들이 많다이런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속히 조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민원이 관계기관에 제기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정치권이 긴장(緊張)하고 있다.

 

그동안의 보도에 실명이 없다보니 어느 지역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그렇다보니 온갖 추측과 유언비어 속에 지역정가는 긴장하고 있다물론 사실관계는 수사기관에서 밝혀지겠지만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의 수치이자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만 높아지고 있다또 정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수사결과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사실이 아닌 것을 문제 삼았거나 아니면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마땅히 상응한 책임을 져야한다그래서 많은 바람들 중에 여름에 부는 마파람은 시원하고 겨울에 부는 한풍(寒風)은 눈발이 날리지만 4년마다 부는 선풍(選風)은 속이 탄 상심(傷心)의 잿발 이 날린다특히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중앙당의 국회의원공천이나 또 지방의원들의 공천권이 있는 일부지역위원장들의 저질공천은 언제쯤이나 없어질까?

 

최근에 자신이 쓴 시집을 팔아 문제를 일으킨 어느 국회의원처럼 선거를 목전에 두고 출판기념회를 하는 책장사정치인들이나 또 지방의원공천에서 자질 검증을 제대로 않아 혈세만 낭비하는 정치꾼들은 언제나 없어질까? 이런 출판기념회로 위장한 모금행위나 자질 없는 사람을 공천하는 사행(邪行)공천은 언제쯤이면 우리 주위에서 사라질까그리고 정치꾼들의 이기(利己)정치는 언제쯤이면 없어질까? 

이런 정치꾼들의 이기적인 공천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혈세낭비와 지역의 낙후(落後)로 돌아오고 있다그러나 정치인들이 내는 선거바람은 한 여름의 땀을 식히는 시원한 마파람이다그래서 지난4년 동안 반신불수로 살아오게 했던 정치꾼들은 내년총선에서 과감하게 골라내야 한다.

 

지난15일부터 불기 시작한 2016년의 선풍이 지금처럼의 실망(失望)과 상심(傷心)이 없을지가 의문이다내년 4.13선거는 자신이나 자신이 몸답고 있는 정당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정치꾼들은 골라내는 선거가 돼야한다이제 우리는 정치꾼들의 숙달된 립 서비스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속는데 숙달된 우리들의 자세도 바꿔져야 한다그리고 무관심이 상책이라는 사고도 바꿔야 한다그리고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정당논리나 이기적 행위를 하는 정치꾼들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과감히 골라내야 한다그리고 각 정당들은 세금만 낭비케 하는 정당과 또 국회의원들 그리고 지방의원공천에서 개인적인 자질이나 재선(再選)이상들의 의정능력 검증을 소홀히 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의원들도 과감하게 골라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사회를 밝게 하는 정치개혁이자 또 썩어빠진 정치권을 개혁하는 것이다내년 총선에 뜻이 있는 모든 후보들은 과연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그리고 나는 정치인인가 정치꾼인가를 고백하라그리고 바람아 불어라태풍아 불어라세상을 더럽히는 정치꾼들을 날려 보낼 바람아 불어라또 민초들은 명심해야 한다교수신문이 선정한 2016년 사자성어인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 때문에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를 말이다지금 지역을 더럽히는 정치꾼들과 군주들은 없는지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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