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객설 안양과 성남시의회 그리고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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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5:17 |
2015-12-06 14:12:00 기사입력 | 성남타임즈      


안양과 성남시의회 그리고 공무원노조의 聲明戰을 보면서()

 

=안양시의회와 공무원노조에 바란다.=


  ⓒ수도권타임즈


의회나 노조는 사익이나 권위보다는 60만 시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자세를 낮추고 투명하고 인격이 담보된 언행으로 화합과 상생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안양시 공무원노조는 입법기관인 의회와 집행기관인 시가 견제와 균형을 위해 상생과 협력의 길을 도모하자며 의회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렇다 기대를 하되 협조도 해야 한다.

 

그리고 의회는 노조의 기대에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

비록 법적 영역은 다르지만 노조원인 공무원이나 선출직인 의원들이 바라보는 정상은 60만 주민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일 것이다그래서 자신과 조직보다는 지역과 주민의 바람에 최선을 다할 책무와 의무가 있다공무원과 의원그리고 집행부와 의회는 매일 타는 자동차와 같다그래서 때로는 후진하고 때로는 전진하고 또 때로는 쉬면서가는 조직들이다.

 

그래서 소리가 나서는 안 되며 완급을 조절해 같이 가야하는 조직들이다그래서 서로를 인정하고 신뢰하고 존중해야 한다소리 나는 자체는 곧 주민과 자신들의 존재를 무시하고 시정잡배로 전락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노조가 밝혔듯이 이번사태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노조와 의회와 지역에 오점을 남기는 불미스런 일이었다그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또 부하사랑이 남다른 이필운 시장의 신속하고 정중한 사과는 원만한 해결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그래서 돋보였다.

 

또 이필운 시장과 부시장의 사과에 천진철의장과 심재민 문수곤 양당대표 외 많은 의원들의 고뇌(苦惱)에 찬 인내도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또 당사자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위로를 해야 한다노조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반목과 갈등을 끝내자고 했다그렇다 끝내야한다그렇다면 토를 달기 전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했다.

 

옛말에도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고 했다당사자들은 모두를 위해 겸손한 대화를 해야 한다노조는 폭행시비의 진실여부를 떠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그래서 언어폭행이나 물리적 폭행이나 폭행(暴行)이라는 단어 앞에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나 변명이 될 수가 없다.

 

누구도 폭력은 백구무언(百口無言)이다그래서 사과에 인색(吝嗇)해서는 안 된다반면 용서에도 인색해서는 안 된다이번 사태에 의회와 노조가 이견을 보이고 한다이는 당사자들은 알 것이다이번사태의 당사자들은 전,현직의 조직이나 인간적인 면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 졌다매사에는 누구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로간의 이견소통(疏通)은 폭력이나 폭언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과 용서로 해야 한다그래서 모든 행위는 객관성이 결여된 원인제공자가 사과 하는 것이 순서다이것이 사회와조직의 순리이자 인간의 도리다노조가 진심을 다한 후의 판단이나 벌어지는 일들 에 대해서는 사회의 원칙과 양심이 판단할 것이다그래서 약점 앞에서는 항우(項羽)같은 장사도 못 버티고 대화와 타협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사자인 의원도 힘은 들지만 상대에 대한용서가 필요하다감정자제와 상대에 대한용서는 자신을 다스리는 담대(膽大)한 용기이자 인격이요 도량이다또 사과를 했으면 받아주고 토를 달지 않는 지도자의 포용모습도 보여야한다약자의 진심과 강자의 포용모습이 보고 싶다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성남시의회와 공무원노조에게도 바란다.=

성남시공무원노조가 의회에 선전포고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런 강도 높은 성명서발표는 이례적이다. 6~7년 전인 이대엽 정부 때 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그렇다보니 별별 말들이 돌고 있다안타까운 일이다노조는 시의원들의 저급한 발언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감사가 뭔지 아느냐또는 공무원들이 몇 명인데 요구한 자료를 제대로 못 만드느냐라고 했단다그러면서 갑()질 의원들의 저급한 언행 행태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또 어린이를 다루듯 한 질문내용과 저급한 언행을 한 함량미달의 시의원행태를 규탄한다고 했다또 이런 의원들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신고창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몰지각한 의원이 생기면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 기초단체 노동조합 연맹 등 상급단체와 연합해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이는 이름난 강성노조보다도 더 강도 높은 내용이 담겨 있다그렇다보니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이유 불문하고 지역과 조직들로서는 창피한 일이다.

 

의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그래도 납득은 안 된 다노조는 그동안 의원들의 도박여론과 항공료 위약금문제 또 시민 상 수상문제 그리고 각종 혈세이권 또 친인척이나 아들 딸 과 부인 같은 가족의 취업 심지어는 기관에서 나오는 보험사업 까지기웃거리는 등  1995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의회와 또 의원의 자질과 수준을 꿰뚫어봤을 것이다그래서 거산(巨山)의 말처럼 불량의회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려 했는지 모른다.

 

양심과 초심을 잃지 않은 의원들이라면 배지를 떼야할 정도의 창피한일이다의원들은 공무원들을 탓하기 전에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다공무원들은 의원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훤히 알고 있다그래서 만만히 보는 것으로 생각된다이는 자업자득이다노조의 성명서에대해 지방자치법 운운하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다노조도 그 정도의 법규는 알고 있다.

 

그리고 노조도 의원들이 요구에 성실히 협조를 해야 한다이는 공직자의 책무이다공무원조직은 전부가 잘한다고 보는가남의 흉만 보지 말고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지금 막가는 두 조직들에 할 말이 많은 것은 시민들과 언론이다그런데 언론은 빨대들이 많고 시민은 벙어리가 많아서 소리가 나지 않을 뿐이다그리고 의원들은 창피함을 알아야 한다비렁이 끼리 자루 찢는 격의 추태(醜態)의정이 웬말인가?  박권종  의장과 박종철 이상호 양당대표 그리고 각 상임위원장들은  이번 행감에서 보였던  추태 의정과  또 행감중에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부실 행감에 대해 깊은 반성과 솔직한 고백으로  시민들앞에 사죄하는 양심을 보여라. 오호애재(嗚呼哀哉)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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