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객설 성남미술인들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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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5:15 |
2015-11-29 17:24:00 기사입력 | 성남타임즈      


성남미술인들의 혁신(革新)과 공무원의 감독이 없다?

» 흙전 (성남미협 회원전) 전시 작품, 책상위에 생활 도자기 판매용처럼 올려놓은 모습/ 작가이름도 없으니 시장에서 판매에서 작품인지?   ⓒ수도권타임즈

예총을 혁신(革新)하겠다그리고 소통(疏通)하는 예총을 만들겠다.이 말은 성남의 재벌예총인 김영실 회장의 공약이다그런데 혁신(革新)은 되는 것인가그리고 공무원들의 감독은 되는 것인가?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아트센터 전시관에서는 올해로 33회째인 성남 미협의 정기전시가 열렸다이전시를 사람의 나이에 비유하면 이립(而立)이 지나 불혹(不惑)을 준비하며 열리는 전시였다그래서 필자는 과거보다 무엇이 달라졌나를 보기위해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 날 오후에 전시장을 찾았었다.

 

  ⓒ수도권타임즈


그런데 달라진 모습이 없었다필자의 무식함일까아니면 말의 성찬이었나필자는 작가의 작품을 평하는 것이 아니 다관객의 평범한 유감(有感)을 말하는 것이다진수성찬(珍羞盛饌)도 식객이 외면하면 음식물 쓰레기에 불과하다이렇듯 대중을 상대로 하는 모든 행사도 관객이 없으면 혈세만 낭비하는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다그래서 관객들이 많아야 하고 객관적인 평가척도(尺度)는 관객의 숫자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행사마다 관객인증제를 만들어 혈세낭비를 줄이고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는 행사들은 없애야 한다이런 인증제를 근착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알림이 있어야 한다그런데 대부분의 혈세행사는 횟수를 늘리는 그 들만의 리그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성남을 포함한 전국의 빨대예술인들은 알 것이다지난 33회 미술전시도 그런 느낌이 든다전시마지막 날인 늦은 오후인데도 전시용 도록(圖錄)은 여러 뭉치가 온몸이 결박된 채 관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도록(圖錄)뭉치 전시회 같았다시민들의 혈세가 아닌 작가들의 자비라면 이런 낭비를 할까이제는 혈세만 낭비하는 빨대행사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죽정이 행사는 어느 지자체든 지양돼야 한다특히 인쇄업자만 배불리는 도록제작은 없애야한다청렴에 오해를 받을 수 있다혈세로 운영하는 성남예술인들은 명심해야한다이런 낭비들은 성남시가 감독만 제대로 하면 이런 것은 없어진다.

» 도록(작품집)은 누구를 위한 도록인지 마지막 날인데도 이렇게 쌓여있다. 시 지원금을 도록에만 투자하여 시민들에게는 전시장에 가도 팜플렛하나 얻을 수가 없다. (도록 10,000원 판매)   ⓒ수도권타임즈

전시에서 도록은 필요하다그러나 값비싼 도록을 만들어 구석에 방치하기보다는 적당량만 인쇄하고 나머지는 관객유치를 위한 홍보용 책자나 전단지를 제작해 시민들이자주 찾는 행정기관이나 각 기관 단체의 민원실에 비치해라그리고 전단지는 홍보용으로 돌려라이번 33회 전시는 도 예(陶藝)서예(書藝)미술(美術)분야에서100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출품한 전시였다고 한다.

   

이들이 출품한 전시를 보면서 관객들의 발길 을 멈추게 하는 작품진열은 할 수가 없을까특히 전시장 중앙에 진열한 도자기는 출품자의 이름이 없었다그렇다보니 출품한 작품(作品)인지 아니면 생활용품인지 아니면 시상(施賞)품인지 알 수가 없었다전시장의 작품은 진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진열도 예술이다그런데 다과(茶果)상이나 시상품처럼 한곳에 모아 놓은 것이 과연 품위가 있는 진열이었을까?

 

그뿐인가이백 여 평의 전시장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은 작품간의 간격이 20~30cm 간격으로 비좁다보니 출품 작가들을 혼돈 됐다도자기 작품을 테이블에 올려놓듯이 그림도 마치벽면에다 붙여 논 것 같았다   

 

 

성남 아트센터 전시장에는 대형아트 쇼를 할 만한 파티션이 있다그래서 장르별로 나누던가아니면 그림과 그림사이의 충분한 간격을 띄어 시선이 한 작품에만 쏠리지 않도록 해야 했다파티션을 쓴다고 비용이 추가되는 것 은 아니란다그렇다면 게으름이나 무지나 아니면 관객을 안중에 안둔 성의 없는 진열이나 아니면 관리공무원들의 무성의와 눈감음 때문일까?  

 

이제는 무성의 하고 형식적인 구습전시나 다식판 행사는 과감히 버리고 국정지표의 한축인 창조예술에 힘을 써야한다창조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노력과 성의와 머리로 하는 것이다성남은 혈세로 치러지는 음악제와 무용제 또 백일장과 전시공연 등 많은 행사들이 있다그러나 이들 행사 중에는 횟수만 늘리는 세금낭비행사들이라는 비난이 많다.

 

이런 비난 속에는 외부의 입김 때문에 유지하는 행사는 없는지도 찾아봐야 한다앞으로 이중에서 꼭 필요 한 행사는 활성화를 시키되 그렇지 못한 행사는 과감히 정리해 선택과 집중에 힘써야 한다물론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당사자들은 별별 이유를 대며 반대하고 욕할 것이다.

 

그래도 예술적 가치와 발전보다 횟수를 늘리는 연명행사는 과감히 정리가 돼야 한다진정으로 성남의 문화나 예술발전을 생각한다면 혈세에 의존 할 것이 아니라 자기 투자를 하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도처에는 세금만 낭비하는 붙박이 행사들이 많을 것이다이제 문화예술이라는 탈을 쓰고 돈벌이를 하거나 빨대들의 말잔치행사는 없어져야 한다그리고 출품 작가들의 거주지도 성남시거주자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또 성남시민도 아닌데 성남예술단체나 성남시에서 시상하는 수상자는 없어져 야 한다이는 성남시민들의 혈세로 치르는 행사의 시상이기 때문 이다.

 

이런 결단이 예총이나 지역의 미협 지부가 주장 하는 혁신이요시민들이 바라는 변화다혁신은 욕이 두려우면 못한다.

욕을 먹어야 개혁과 혁신을 한다그리고 사사로운 감정이 작용해서는 못한다이제는 빛바랜 구색용 행사는 과감하게 버려야한다그리고 이해관계자들도 이기적인 욕심을 버려라.

 

지금 시중서점에서 날개 달린 듯 팔려나가는 허영민 씨의 번역본인 버려야 보인 다.라는 책 제목처럼 버리고 다시 찾아라그것만이 지역예술이 발전하는 혁신이자 창조다또 출품 작가들의 수준도 향상시켜야 한다타 지자체의 예술인 단체들처럼 프로와 아마추어는 차별이 아닌 구별을 해야 한다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좋다그러나 신진과 중진과 대 가를 구별하는 옥석(玉石)은 가려야 한다.

 

또 옥()중에 옥()이 가려지는 전시가 돼야한다돈벌이가 아닌 진정한 예술발전이나 신진들의 길을 터주려면 붙박이 들이나 또는 지역 예술인들을 속여서 잇속을 채워왔던 거짓말쟁이 들은 이제 반성하고 뒤로 물러나라창피하지도 않은가?

 

내지도 않은 보증금을 수 천만 원씩 냈다고 거짓말했던 예술인이나 받지도 않은 보증금을 받았다며 말을 맞추는 음악인들은 물러나라양심적인 예술인들을 위해서 말이다이런 사람들이 예술단체의 장이나 중책을 맡았다면 이는 성남예총은 물론 성남시민들의 창피다또 이를 감싸는 부류들이나 묵인하는 성남시 관계자들도 다를 바가 없다그리고 시중에 나도는 리모컨 세력이 있다면 손을 떼라비밀은 없다그리고 양심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예술인들은 이제 예술계를 떠나라. 또 몇년이 지나도 회의 한 번 안 하는 사무실 운영비를 언제까지 혈세로 지원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왔다.

 

또 성남예총에 바란다.

 

성남예술을 더럽히고 동료예술인들을 속인 비양심적인 예술인들에 대해 김영실 회장은 직을 걸고 추방을 해야 한다이런 사람들이 예술단체에서 지금 활보하고 있다이것이 김 회장이 말하는 혁신이다많은 예술인들이 보고 있다그리고 성남시 관계공무원들은 혈세 관리감독에 신경을 써라그리고 책상머리에서 서류만 보지 말고 현장에 나와서 감독을 해라.

 

 

» 회화 및 평면 (서예, 문인화 등) 작품을 사진과 같이 파티션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손쉽게 책상위에 놓은 도자기 처럼 벽면에 디피하여 한눈에 여러작품이 눈에 들어와 개개인의 작품을 감상하기 어렵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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