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객설] 박권종 박종철 이상호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5:09 |
2015-11-25 08:54: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성남시의회 박권종 박종철 이상호 대표의원께.

 

성남시의회 박권종 박종철 이상호 의원은 의회와 양당을 대표하는 의원들이다그래서 시민들은 어느 의원들보다도 이들 의원들의 의무(義務)와 책임(責任)과 공과(功過)를 지켜보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그래서 100만 시민들은 민의를 대표하는 세 의원들에게 거는 기대는 하늘만큼이나 높다그렇다보니 본인들은 조심스런 언행과 쇠덩이 만큼이나 무거운 책임(責任)이 있음을 잘 안다세 의원들은 선수가 5. 3. 2선 의원들이라 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의원들이다.

 

그래서 세 대표의원들에게 작금(昨今)의 혈세 낭비와 불미스런 도박여론들에 대해 단도직입적(單刀直入的)으로 질문을 던져본다그리고 당사자들의 도박에 대한 변명도 듣고 싶다.

 

첫째지난 임시회의 때 새정연 윤창근 의원이 제기했던 지난 9월 해외연수시 발생한 항공위약금을 누가 물어야 한다고 보는가눈치놀음 하다가 실기한 의원들이 물어야 하는가아니면 죄 없는 시민들의 혈세로 물어야 하는가혈세로 물어야 한다면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왜 메르스 핑계를 대는가?

 

그리고 지금이라도 다선의 박권종 의장과 지관근 연수단장을 포함한 재선 이상의 의원들 만이라도 자비로 부담해 동료나 후배의원들에게 모범을 보일 용의는 없는가?

 

둘째세금으로 위약금까지 물어준 해외연수에서 의원들은 무슨 연수를 했고 의정에 무슨 보탬이 된다고 보는가관광성이라는 여론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 하나지금의 의정이 초심인가? 

 

셋째윤 의원의 질문에 보낸 사무처의 위약금 해명서는 정확한가?

 

넷째지난달 26일부터 45일 동안 제주도 연수 중에 일부 다선의원들이 화투판을 벌였다고 한다이런 소문과 보도에 대해 의장과 당대표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시민들 앞에 사실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할 용의는 없는가만약 사실이라면 이들에게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

 

또 의장이나 당대표로서 시민들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할 용의는 없는가그리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상응한 책임을 지는 것이 유권자(有權者)들에 대한 기본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또 34명 의원들은 입에 달고 사는 시민 사랑과 존경(尊敬모습을 보여줄 용의는 없는가?

 

만약 집행부가 연말 행정감사에서 도박이 사실화되어 도박연수를 한 의회나 또는 의원들에게는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거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지금 시중에는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는 여론들이 있다의회나 집행부는 시민 위에 군림하는 조직들이 아니다그런데 시민들 위에 군림하고 무시하며 시민의 혈세를 쌈지돈 쓰듯 한다면 무시당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이는 자업자득으로 창피함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새정연 에게 묻는다새정연 의원들은 지방의원들인데도 중앙정치나 중앙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다세월호 특별법제정촉구를 비롯해 성폭력으로 문제된 심학봉 국회의원의 사퇴 성명 등 중앙정치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을 했다물론 국민으로서 또 지방정치인으로서 또 정당인으로서 할 수 있어 비판 자체가 잘못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정략적이거나 정당논리를 벗어난 의원들의 양심과 공정무사를 말하려는 것이다남을 비판할 때는 자신이 자유로워야 한다그리고 자신의 잘못이나 자기조직의 잘못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기본 예의이자 도리다그런데 자기비판과 반성에는 인색(吝嗇)하면서 남의 잘못은 목소리를 높여도 되는지 묻고 싶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不倫)이라는 말이 여기에서도 해당이 되는가특히 정치인이라면 더더욱 솔직한 자기반성이 필요한데 어떻게 생각하는가최근에 광명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도박과 성추행으로10개월의 구형을 받았다고 한다이들 의원들 중에는 새민연 의원도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이에는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자기 당원들의 잘못이나 불법에는 함구(緘口)하고 먼산만 바라보는 이유가 무엇인가먼 데 있는 경북 대구나 서울의 여의도 소리는 잘 들으면서 지근거리인 광명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지금 성남사회를 도배하는 일부 의원들이 연수기간에 한 도박과 혈세낭비도 성폭력 만큼이나 지탄받아야 할 사회악(社會惡)이다그런데도 여야는 반()목소리도 못 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내년 의장단 선거 때문인가특히 새정연은 함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자기반성이나 사과에는 인색하면서 어느 누구를 탓하고 어느 당 어느 조직을 탓할 수 있는가이러고서도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가서민들의 평생 소원인 제주도에까지 가서 연수를 했으면 낮에는 열심히 연수를 받고 밤에는 복습과 토론을 하며 의정에 접목할 노력을 해야 되는 것 아닌가그런데 화투(花鬪)판을 벌여 도박연수를 했단 말인가?

 

비행기 타는 연수와 기내식 먹는 연수 외에 도박연수 까지 한 것인가그래서 열심히 연수한 의원까지 욕 먹히는 것이 아닌가그리고 연수도중에 되돌아 올 일정을 왜 잡는가생사가 아니라면 혈세로 하는 연수는 끝까지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연수에서의 모든 경비지출은 연수를 끝까지 한다는 조건에서 지출이 되는 것이다그런데 사적인 용무까지 혈세로 여비를 부담해줘야 하는가중도에 포기할 바에는 혈세를 절약하는 지역 연수가 좋은 것 아닌가?이렇게 무성의하고 도박으로 물의를 빚는 연수라면 앞으로 모든 연수를 폐지하라.

 

그것이 시민을 위하고 존경하며 사랑하는 의정이다양심 있는 조직이라면 바로 실천하라.

이재명시장 처럼 혈세를 절약해서 시민들에게 돌려 줘라그리고 이런 물의를 대비해 새누리당 이기인 의원이 발의했던 의원강령을 부결시킨 의원들은 부결이유를 대고 또 당대표는 책임 있는 소리를 내봐라.

 

필자는 도박판 의원들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의식에도 실망을 했다대부분의 의원들은 솔직하게 시인했다반면 현장에는 없어 모르지만 연수일과가 끝난 후인데 무슨 문제냐는 의원도 있었다그것도 당당하게 말이다공인의 책임과 언행에는 공적 공간이든 사적 공간의 구별이 없다그런 말을 하는 그자체가

한심하다이는 자질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일과 후에는 공인이 아니란 말인가지금 광명을 달구고 있는 광명시의원들도 일과가 끝난, 밤 시간이었다.이런 의원 생각대로 라면 일과시간 이후에는 도박과 쌈질과 욕설과 노상방뇨나 고성방가를 해도 된다는 것인가?

 

성남시의회에 이런 의원들이 있다모두가 생각해 볼 대목이다. 34명 의원들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 현명해 진다는 경청즉명(兼聽則明)을 새겨라그리고 앞으로 성남시의회는 혈세낭비의 관광성 연수라면 없애라그리고 이재명시장 처럼 절약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줘라오호(嗚呼)애재(哀哉)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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