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의 객설  
봉사(奉仕)의 진실(眞實)과 돈벌이 그리고 오해(誤解).(상)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5:09 |
2015-11-23 10:28: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지금 우리 사회는 봉사(奉仕)라는 말들이 온 천지(天地)를 덮고 있다그러나 말처럼 진실(眞實)한 봉사(奉仕)는 그리 많지 않다그렇다보니 오해(誤解)들이 생긴다봉사는 국가나 사회나 지역을 위해 자신(自身)을 희생(犧牲)하면서 애를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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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犧牲)하며 애를 쓰는 봉사자(奉仕者)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말은 봉사라지만 이를 위장해 생계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예술계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순수하게 봉사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또 있어도 각종 오해(誤解)와 모함(謀陷)을 받기가 일쑤다그렇다보니 자신을 희생해 순수하게 봉사하는 사람들도 봉사자로 인정(認定)받기보다는 이런 저런 오해(誤解)로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그래서 나를 희생하는 봉사는 덕인(德人)들만이 할 수 있다그러나 덕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옛말에도 인장지덕(人長之德)이요목장지폐(木長之蔽)라 했듯이 많지는 않으나 봉사라는 큰 사람의 덕을 보는 주위(周圍)가 있다그런데 왜전부를 사시로 보는 세상이 됐을까필자가 오늘 봉사의 진실과 오해라는 글을 쓰는 것은 모함과 봉사의 탈을 쓴 돈벌이 족들이 판을 치는 것이 서글퍼서다특히 문화 복지 예산은 눈먼 돈으로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성행하고 있다물론 성남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며칠 전에 어느 지인과 성남의 예술인들에 대한 대화중에서 남궁원 작가를 포함해 많은 예술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특히 남궁원작가의 최근 행보에 모함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사시로 보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창피함도 모르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빨대예술인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본다인간은 누구나 이해관계나 친불친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근거 없는 말을 하거나 모함을 해서는 안 된다.

 

필자가 알고 있는 예술인들 중에 남궁 화가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앞만 보고 가는 사람으로 본다그리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다그래서 다른 사람이 생각 못 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그래서 남궁 원을 모함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남궁 원 화가는 대학에서 40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다 2년 전에 정년 한 전직교수이자 현직 작가다주위에서 보는 그는 더 이상 욕심이나 바람이 없는 화가다그러나 그동안 못 다한 사회봉사를 하는 노()교수이자 작가다그는 지금 전부를 사회에 내놓는 허수아비 철학을 배우고 있단다.

 

그런데 그 작가의 봉사적인 행보를 사시(斜視)로 보는 부류들이 있다무슨 욕심이 있거나 돈벌이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평소의 꿈을 늦게나마 이루는 것이다고희(古稀)를 목전에 둔 화가인데 무슨 사심이 있겠는가? 무슨 돈을 벌겠는가그는 지역에서 각종 전시회나 예술행사를 하면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열심히 하는 작가다.

 

그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들이나 주위에 많은 봉사를 해왔다독도 지킴이 행사또 혈액 암환자 돕기 운동노숙자 돕기 등 많은 이웃들에 많은 성금과 재능을 기탁하고 있다다만 그는 성경구절처럼 바른 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소리 없이 하다 보니 주위사람들이 몰랐을 뿐이다그런데 최근에 어느 종교 단체가추진하는 불우학생 돕기 운동에 후원하면서 세상에 알려 지다보니 오해가 있는 것 같다.화가 이전에 교육자(敎育者)인 남궁 원 으로서는 불우학생 돕기 후원(後援)이라 망설임 없었을 것이다.

 

남궁 원 화가는 부인도 음악인으로 부부가 예술인이다그렇다보니 10여 년 전 부터 가평에 남송미술관을 개관해 어려운 예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또 허수아비마을은 예술지망생이나 신진발굴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강의 장소로 무료 제공해오고 있는 참된 봉사자들이다.

 

또 부인인 김순미 음악인은 4년 전 부터 예술잡지를 발행해 전국에 있는 신진자각들의 길잡이와 기성(旣成)작가들의 대화 창구로 활용케 하고 있다특히 아트 잡지는 예술계를 향하는 신진들이나 또 어려운 예술인들 그리고 모든 예술인이 문화 예술소식을 공유케 하는 알림판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소통창구로 이용케 하고 또 서로의 위치와 방향을 알리는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어느 예술보다도 더 어렵다는 아트 잡지의 발행은 모든 예술인들을 위한 봉사 잡지라 할 수 있다특히 아트 잡지를 통해 보는 작품의 세계는 모든 이 에게 희망 과 용기를 주는 신선초가 되고 있다또 음지에 있는 예술인들에게는 햇빛창이 되고 있다이런 잡지를 만들기 위해 남궁원 부부는 자존심과 시간과 욕심을 버리고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모습은 누구도 따르기 힘들다그런 그를 사시로 보는 예술인들이 있는 것 같다물론 시기심이 날수도 있다.

 

이처럼 이들의 봉사는 최근에 한 것이 아니다그런데 오해(誤解)나 곡해(曲解)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필자가 본란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은 화가 남궁 원을 위한 것이 아니다참 봉사와 위장된 봉사는 구별할 줄 아는 사회가 돼야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다이렇듯 봉사와 생계가 구별이 안 돼 다보니 봉사의 탈을 쓰고 혈세만 낭비하는 빨대예술인들이나 빨대봉사자들이 판을 치는 천국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이다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특히 남궁 원 화백께는 본인에 대한 이야기라 미안함이 있다그래서 본란을 통해 늦게나마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이제는 진실과 거짓과 위장과 모함은 구별할 줄 아는 사회가 돼야 한다그래서 자판기를 두드려보는 것이다남궁 원 작가의 참된 봉사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우리는 그를 본받아야 한다사감(私感)속에 진심이나 진실이 가려지고 모함이 되어서는 안 된다모두가 생각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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