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객설 / 안양시議會는 지역 行事를 철저히 監視하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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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10.20 15:10 |

10월 상달을 맞아 전국에서는 수많은 문화행사를 한다.

이는 대부분 혈세로 치러진다. 안양시도 예외가 아니다. 수차례 언급했듯 이런 행사는 대부분이 매년 하는 천편일률(千篇一律)의 다식판행사들이다.


관객의 선호나 만족도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은 안중에 없다. 이는 횟수를 늘리는 그들만의 리그나 그들만의 먹거리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분이다.


그렇다보니 주민들은 관심이 없다. 그래서 주민위주인 관객인증제(觀客認證制)와 관객의 입맛과 수준에 맡는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


또 선택(選擇)과 집중(集中)으로 행사의 량(量)보다는 질(質)을 높이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단체장들이 마음을 비우고 조금만 관심 있다면 얼마든지 주민들이 선호하고 지역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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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횟수 늘림 행사는 지자체 장을 포함한 지역정치인들이 자기 얼굴 알리기 위한 선심용 행사들이 많다. 지도자들이 진심으로 지역예술을 발전시키려는 생각이 있다면 예술발전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는 참된 예술인들을 찾을 수가 있다.


진정한 예술인들은 정치에는 둔감하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그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중앙정치권의 입김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정치와 행정은 지방화가 됐으나 예술은 지방화가 되지 않은 곳이 많다.


고정웅 소장의 지적처럼 참된 예술인은 정당색이 없어야한다. 그리고 명예와 잔돈푼에 얽매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다.


가천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정년한 성남의 남궁원 같은 화가는 사재를털어서 미술관을 건립해 예술인을 무료로 돕고 있다.

이는 사립미술관을 2개씩이나 운영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예술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는 예술인이다.

이는 도내 모 지역문화재단 책임자공모에 응모하면서 재단에서 제공하는 차량과 업무추진비 등을 신진발굴과 기성예술인들의 활동을 돕겠다는 공약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채용이 안됐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렇듯 진심으로 지역예술발전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예술인도 있다.


예술이 발전되려면 돈의 노예가 안 되는 예술인들이 많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정치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이런 예술인들이 빛을 못 보는 것이다.


예술인은 잔돈푼의 노예나 명예에 집착해서는 발전이 없다. 선출직들도 명예나 이권의 노예가 되면 단명하듯 예술인도 예외가 아니다.


이렇듯 의원들도 자신을 낮추고 희생해 주위를 빛낼 줄 알아야한다.


누구도 넥타이맨 혈세도둑님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데 주위에선 사이비기자 정치꾼 정치공무원등 도둑놈들이 많다. 지금국민들은 살기가 힘들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제 밥그릇 챙기려는 쌈질을 하고 민초들은 안중에 없다. 또 전국의 노조들도 예외가 아니다. 참으로 한심하다.


그래서 지방정치집단인 의회에 부탁한다. 안양시의회는 의회버스를 우등고속처럼 개조해 나들이 연수 갈 시간 있으면 지역을 챙기는 발품연수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


이런 사고(思考)로는 집행부감시는 물론 지역을 발전시킬 수 가 없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만약 시장이나 부시장차량의 내부를 호화 스런 침대용으로 개조하는데 혈세를 썼다면 의원들은 뭐라고 했을까?

특히 경관조명사업을 반대했던 야당의원들에게 묻고 싶다.


만약 이필운 시장이 이런 행정을 했다면 뭐라고 하고 싶은가? 의회 버스를 1년에 몇 번이나 이용하는지는 모르겠다.


설령 1년 365일 운행한다고 해도 웬만한 불편은 감내해야 되는 것 아닌가? 어렵게 살아가는 지역의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참을 수가 없는가를 묻고 싶다.


의원들은 주민을 위해서는 승영구구(蠅營狗苟=파리처럼 날고 개처럼 구차하게 구함을 비유)를 해야 한다.의회에 질문을 던진다. 의회버스 운행일지를 공개할 용의가 있는가? 만약 공개할 수 없다면 이유가 무엇이며 정보공개 신청을 해야만 볼 수가 있는가?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의원들이 필히 가야 할 곳에 운행했다면 떳떳하게 공개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는 오히려 의원들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그런데 의회사무국에서는 정보공개신청을 하라고 한단다. 이렇다보니 의정을 의심하게 된다.

이런 의정이 의회 청사에 내걸은 시민을 위한 올바른 의정이라 할 수 있는가? 또 있다. 의회 옥상에600여 만 원을 들여 약20여 평의 텃밭을 조성했다고 한다.

냉큼 이해가 안 된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농진청에서 운영하는 농사시험장도 아니고 이해가 안 된다.

진정으로 주민에게 도움주려면 변두리농토를 빌려 경작하면 옥상수확의 수십 배를 올릴 수 있다.


몇몇 의원을 위해 6백만 원의 혈세로 옥상에 텃밭을 조성함은 주민을 위하는 의정이 아니다.

이는 의원들의 심심풀이라 할수 있다. 아니라면 오해받기가 충분하다. 정치는 소꿉장난이 아니다.

주민을 위한 봉사요 희생이다. 그래서 정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두고 볼 대목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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