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남시청 펜싱 3년만에 단체우승  
성남을 빛낸 얼굴, 오하나 개인전 금매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11.04 22:29 |

<제7신> 펜싱 월드스타 남현희로 대변되는 성남시청 펜싱직장운동부가 전국체전에서 3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더나가 2인자 오하나가 아시아챔피언 전희숙을 꺽고 대망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정운 코치가 이끄는 성남시청 펜싱팀은 지난 1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펜싱경기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대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플러레 최종일 경기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인 남현희, 오하나를 비롯해 이나리, 이혜선으로 구성된 성남시청팀은 이날 단체전의 준결승과 결승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창단된 성남시청은 2011년 제92회 경기도대회 우승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그동안 남현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결혼과 출산이 이어지며 전체전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예선 첫 경기가 제주선발팀의 기권으로 손쉽게 준결승전에 나온 성남시청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는 전희숙의 서울시청을 맞아 접전을 예상했지만 에이스 남현희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상대선수들을 제압하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오하나도 날낸 몸놀림으로 포인트를 따내는데 크게 공헌하면서 45대31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예약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이혜선 선수가 상대팀 에이스를 철저하게 제압하면서 앞선 준결승전보다도 훨씬 쉬운 경기를 펼치면서 인천광역시 중구청을 45대28로 물리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더불어 부상중인 남현희를 대신해 개인전에 출전한 오하나는 광주 호남대 백민유를 15대7로 제압하고 국가대표인 부산광역시청 소속 전미경을 8강전에서 접전을 펼치면서 3대2로 꺽으며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오하나는 준결승전에서도 다소 고전이 예상되던 인천아시안게임의 이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서울시청 전희숙을 상대하면서 7대1로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상승세의 리듬을 탄 오하나는 결승경기에서도 충북도청 임승민을 15대8로 이겨 파죽지세의 4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한편, 성남시청팀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성남여고도 여고부 개인전에서 김현지가 울산산업고 최다현과 전남여고 이유린을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서울 중경고 김소정에게 7대15로 패했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성남여고는 단체전에서도 준준결승에 나갔지만 경남 합포고에 27대45로 패하면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성남지역언론사대표자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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