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 대원중 교문..하루 3건 사고  
등굣길, 학생 목숨노려..1년 13회 교통사고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2.08 15:30 |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대원중학교 정문이 '죽음의 문'으로 불리우고 있다. 교문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교통사고는 무고한 학생들 목숨을 언제든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8일 등교길, 대원중학교 정문을 들이받는 사고는 연달아 3건. 교직원 K챠량(그랜저TG) 이 교문앞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정문을 들이 받았다.


교사 G차량(그랜저 XG)이 또다시 정문을 들이 받았다. 연이어 행정직원 J차량(엑센트)이 정문을 들이 받아 병원에 실려갔다.


이날 등교시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만도 3건. 1년이면 7~13회까지 발생한다. 말그대로 교통사고 다발지역, 죽음의 교문이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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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중학교에 드나드는 지역주민 차량, 조기축구회 회원 차량, 야구동호회 차량, 교직원 차량 등 이곳을 지날 때면 섬칫한다. 피하고 싶지만 대안이 없는 출입구다.


아침 등굣길 학생들과 차량이 엉켜 사고가 난다면 그땐 때 늦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아수라장,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 성남시 성남동 원터길 '죽음 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오명의 교문이 될 것이다.


언제나 노심초사,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안광신 교장은 딜레마에 빠졌다. 29일 결단을 내려 성남교육지원청에 "교문의 중간기둥을 철거해달라", "보험사는 즉각 자바라를 교체해 달라", "대원중학교 교문을 재시공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학생과 주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최상의 방법으로 교문을 헐어버리고 싶은 심정에서다.


안 교장은 성남교육지원청에 대한 불만이 극도로 달했다. 교육지원청이 대원중학교 교문 설계를 잘 못해,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로 빈번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 교장은 "교육지원청의 잘 못된 설계는 누구도 변병할 수 없는 처지다"며 "교문을 설계한 공직자를 '중징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공문에 명시했다.


이와함께 안 교장은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는 일과 국가의 재산이 피해당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내에 교문 재시공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학교측은 "대원중학교 앞을 지나는 차량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대원중학교 교문은 5m이내로 좁다. 중간에 넓다란 기둥이 있다. 쪽문을 말들기 위해서다. 80년대 차량이 적었을 때의 구조다.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교육청의 건축 설계방식이다.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지역의 관심이 요구된다. 행정청은 각 학교의 구조적 모순의 교문들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물론 경철서는 잘못된 도로 선형 및 신호체계, 사고 다발 구역에 대한 경찰력의 집중이 요구된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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