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를 보면서(중)  
"초심을 담보로 사심 없는 의정을 펴야한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19 |
2006-09-27 08:59: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모든 유권자들은 이런 용기 있고 떳떳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에게는 항상 박수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장대훈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대표연설에서 밝혔듯이 어려운 환경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언론인들은 사실보도와 공정한 비판 記事를 써서 독자들로부터 검증을 받는다.
 
그리고 시장은 투명하고 원칙이 중시되며 사심 없고 성실한 시정으로 검증을 받는다. 이렇듯이 의원들은 모름지기 議員으로서의 透徹한 使命感과 候補시절에 有權者들 앞에서 외치고 약속했던 초심을 담보로 사심 없는 의정을 펴야한다. 그래서 유권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각오를 4년 내내 한시도 등한히 해서는 안 됨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나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의 흠이나 잘못들은 감춰두고 감시와 견제라는 미명으로 상대의 흠이나 사소한 잘못들을 찾아 문제를 삼으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누구도 용납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齊家는 修身이 于先이다. 
 
성남시의회가 소리 나는 것은 세 首長 모두의 책임이다. 옛 어른들께서 흔히 쓰시던 말씀 가운데 한 대목만 더 인용해 한나라당에 전한다. 비렁뱅이끼리 자루 찢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같은 처지에 놓여 있으면서 자기 욕심만 채우기 위해 자루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더 차지하려고 자루를 서로 잡아 당기다보니 자루가 찢어질 수 밖에 없음을 비유한 속담이다.  
 
비록 얻어먹는 거지들도 선후가 있고 나눔의 원칙이 있다. 이런 원칙이 존중되는 비렁뱅이 세계서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물며 주민들의 대표로 많은 배움 속에 지역의 일꾼들이라고 自處하는 집단에서 이렇게 소리가 나는 것은 욕심이나 오기 사사로운 감정 때문일 수도 있다. 아니면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데서 비롯됐다고 하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나라 당은 정치적인 수사인지는 몰라도 언론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을 포함해 많은 언론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점 머리 숙여 사과를 한다. 비록 소수언론들이지만 언론의 비판에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 

남의 말을 못 알아듣는 조직이나 개인처럼 불쌍하고 안타까운 게 없다. 조직은 批判이 糧食이요 個人은 忠告가 糧食임을 알았으면 한다. 
  ⓒ수도권타임즈


어느 조직이나 그 조직을 이끌고 발전의 책임을 지는 수장들이 있기 마련이다. 성남시의회도 마찬가지다. 현재 성남시의회의 수장은 이수영 의원이다. 또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수장은 장대훈 의원이다. 
 
반면 열린우리당 수장은 김유석 의원이다. 또 민주노동당 수장은 최성은 의원이다. 이 같은 현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의회는 이수영 의장의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공과(功過)도 이수영 의장의 몫이다. 반면 36명 의원들은 의회가 원만히 운영 될 수 있도록 이수영 의장에게 협조할 책임이 있다. 
 
다만 의회의 발전이나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36명 의원 누구도 건설적인 건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간섭을 하거나 발목을 잡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런 오해를 살만한 짓도 해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은 지금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를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