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성남시의회에 바란다 - (상)  
후보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의정활동에 주력해야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03 |
2006-08-22 22:20: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지난 7월 1일부터 36명으로 구성된 제5대 성남시의회가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달 12일과 24일 두 번의 임시회가 열렸다. 또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의 日程으로 열리는 임시회의는 5대들어 세 번째 열리는 셈이다. 

이번에 열리는 임시회의와 5대에 접어든 議會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보고 생각하기에 따라 다양한 생각들을 할 것이다.  

우선 본인들과 가족들은 의회라는 둥지를 틀고 또 돈을 버는 職業人으로서 좋아할 것이다.  또 나름대로 목에 힘주며 누릴 수 있는 特權이 있어 좋을 것이다. 또 의원이 되기 전에는 나 몰라라 하던 공무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아는체하며 굽실거리는 것을 보고 좋아 할 수도 있다. 또 지역에 돌아다니다 보면 알아줘서 좋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議員이라는身分을 이용해 많은 것에 간여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일일이 枚擧할 수는 없지만 그 외에도 많은 것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좋음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반면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의회나 의원들이 뭘 하는 집단이며 또 뭘 하는 사람들인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세금만 없애는 하마들이라고 酷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반면 激勵를 하며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나 생각들은 서있는 위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런 視覺이나 生覺이 전부틀린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전부 맞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시민들이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갖게 한 것은 1대에서 4대에 이르는 동안 의회나 의원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누구의 책임이 아니다. 自業自得인 셈이다.  

물론 그들 중에도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은 의원들도 있다. 다만 그런 의원들의 숫자가 적은 데 문제가 있어 이런 不信 속에 度外視되는지도 모른다.    

5대의회가 이런 불신을 없애고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시의원과 의회가 되려면 먼저 공과 사를 분명이 하고 候補시절 주민들 앞에 섰던 초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리고 진정한 지역일꾼이 되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또 權威意識을 버리고 중앙정치인들의 흉내를 내면 안 된다. 그리고 자신들이 서있는 位置把握을 잘 해야 한다.  반면 공직이나 일반사회에 군림할 생각을 버리고 항상 謙遜해야 한다. 

기초의원들은 후보시절 주민들 앞에서 역설했던 지역일꾼 들일 뿐이다. 그렇다면 지역을 위하는 일이라면 마음을 비우고 정당이나 각자의 이해관계는 접는 것부터 배워야한다. 

良質의 議政은 의원 개개인들의 자질에서 만이 나올 수 있다.

의원들의 자질은 初選이던 多選이던 選數의 높낮음과는 관계가 없다. 이는 오직 自己修養에서 얻어지는 것일 뿐이다.

먼저 修身하고 齊家를 해야 한다.  

주민들의 선택으로 權座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城南市政과 直接的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은 시장과 시의원들이다. 

그래서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이 편하려면 시장이나 시의원들 모두를 잘 선출 해야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만약 이들 중에 하나만 잘못 선출을 해도 큰 낭패를 당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자질 있는 사람을 잘 선출해야 하고 특히 감시와 견제기능(牽制機能)을 갖고 있는 시의원들을 잘못 선출했다면 낭패(狼狽)의 폭은 市長을 잘못 선출해서 보는 낭패보다 더 클 수 있다. 

이는 각종 信號나 中央線을 무시하고 고속질주(高速疾走)를 하며 갓길로 달리는 車輛들이 시정이라면 이 같은 불법을 단속하는 警察과 같기에 그렇다.  이렇듯 지방행정에서 기초의회의 役割은 無限大를 이루고 있다. 

이같이 莫重한 責任과 使命感을 양어깨에 짊어진 시의원들은 한시도 다른 생각들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몸소 실천하고 책임을 무섭게 생각하는 일꾼이 되어야한다. 또 36명 모두는 성남시의 좋은 議政史만을 쓰고 硏究하는 史學者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5대를 구성한 의원들과 의회는 4대까지와는 차별화가 돼야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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