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周행사의 유감 (4)  
성남시 문화행정은 '낙제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02 |
2006-08-08 18:35: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필자는 중국의 심양에서열린 제5회2006 韓國周 행사에 대해보고 느낌을 3회에 걸처 연재한 바 있다.    
 
이 연재가 나간 이후 많은 독자들로부터 직접 또는 전화를 받았다. 이들의 우려는 한결같았다. 이런 굴욕적이고 무시당하는 행사를 왜 하느냐는 것이다. 이는 성남시가 돈이 많아 돈장난이라는 막말을 하는 인사들도 있다. 반면 비아냥의 전화도 받았다. 
 
이런 막말들이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무시를 당하거나 굴욕적인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수영 의장은 늦은 감은 있으나 심양에 갔던 인사들 중에 유일하게 해단식장에 나타나 해명과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번 같은 불미스런 행사는 성남시가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안했을 것이다. 정치(시장. 의장 .시의원)문화(성남문화재단 이사장)언론 (지역언론)등 성남을 책임지는 수장이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행사에 이런 무례하고 안하무인격인 행사는 못했을 것이다. 
 
지난해에도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이 현지 행사에 참석했다가 일부수장들이 自中之亂의 추태를 부렸다고 한다. 당시 동행했던 언론들은 침묵을 했었다. 
 
시민들의 혈세로 치러지는 국제행사에 동행한 언론들의 경비 또한 혈세인지 자비인지는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혈세든 자비든 좋다. 언론의 사명을 갖고 동행했었다면 그런 추태에 침묵을 한다는 것은 평생 동안 반성을 할 대목이다. 
 
침묵을 할 바에는 왜 갔었는지가 의심스럽다. 특히 앞으로는 이런 행사와 혈세로 언론들이 동행을 해야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대목들이다.  성남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성남시가그동안 지원했거나 앞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정비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예로 많은 예산을 들여 이북 땅 금강산이나 심양에까지 가서 행사를 한다고 해서 과연 얻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고해볼 만한 대목들이다. 
 
물론 문화행사는 다른 수익사업과 달라 대차 대조표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관객들의 호응이 따라야한다. 또 한번 더 라는 바람이 있어야한다. 매년 해오던 행사라며 횟수를 늘리는 붙박이 행사는 바꿔야한다. 문화는 발굴이요 예술은 창조라야 한다. 또 관객들의 즐김은 크고 행사는 간편하고 돈이 적게 드는 것을 많이 발굴해야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성남시 문화행정은 찌그러진 바가지처럼 볼품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  
 
그 예로 후원과 주최와 주관의 개념 자체가 정립이 안돼 소리가 나도 그를 직선위에 올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남시가 앞으로 공보담당관을 전문성이 갖춰진 사람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물론 전문성 있는 사람이 펴는 행정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남시가 공보담당관을 전문성이 갖춰진 사람으로 갑자기 교체하려는 의도는 모르지만 공보담당관 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다면 문화 예술행정을 다루는 사람을 전문직으로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남시는 문화행정 전반에 걸친 재정비의 고삐를 당겨볼 필요가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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