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周행사의 有感 (1)  
일방적 공연 취소 등 행사 매끄럽지 못해 ... 시,대책마련 절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6:59 |
2006-08-04 10:01: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중국 심양 시에서 제 5회 2006한국주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8주년을 맞는 성남시와 심양시 간의 국제 자매도시 결연기념까지 겸했다. 이번에 열린 中國沈陽 韓國周 행사는 성남시의 후원과 성남 예총 주최로 심양 현지에서 열렸다. 

필자는 이 행사를 보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3시 5분 인천국제공항 발 대한항공 k833기편에 몸을 실었다. 이 비행기에는 심양에서 공연을 할 조성란씨 외 61명의 단원들과 이 행사의 총책임자인 방영기 성남예총회장(현 경기도의회의원), 김종해 연출총책임자, 그리고 기획 무대 행정을 현지에서 책임질 김정진, 류진형, 조현기, 이화연 씨들도 탑승을 했다. 
 
그리고 성남예총 직전 회장이었던 김성태 경기예총 수석부회장과 최영록, 조덕원 기자도 한 비행기에 올랐다. 시측에서는  이대엽 시장을 장민호 행정국장, 조경희 기업지원과장, 박충배 녹지공원과장, 최홍수 총무팀장, 조병상 의전팀장, 서광진 비서, 김광병, 강정식, 이재우, 손용식, 박수경 씨 등이 수행했다. 
 
또 의회 측에서도 이수영 의장, 김순진 비서, 김위성 홍보팀장, 장대훈 의회 한나라당 대표와 고강선씨 등이 수행했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부부도 다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탔다. 
 
외부인사로서는 농업인들의 후생복리 증진에 헌신하고 있는 신상조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장과 오세찬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종덕 성남문화재단 상임이사, 조헌제 대한 송유관 공사 사장 등이 시장을 수행했다. 

출발시간보다 약 15분 늦게 출발해 1시간여 만인 4시 10여분에 심양공항에 내린 60여 일행들은 행사기간동안 묵을 숙소인 심양시화평북대구에 있는 삼륭중천(한국식 발음) 호텔에서 마련한 버스 편으로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자 곧바로 16일에 있을 공연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 일행과 4km 가량 떨어진 서탑에 숙소를 정한 필자는 이번 행사의 핵이라 할 수 있는 16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있을 공연에 기대를 걸고 그 시간만을 기다렸다. 이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벌어진 분위기는 실망이 전부였다. 
 
한마디로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진행이었다. 심양시측의 계획은 엿장수 가위 놀음이었다. 계획에도 없는 시가행진을 요구하는가 하면 공연장소도 시간이 임박해 멋대로 변경을 하기도 했다.  또 일정에 없어 시가지 구경을 나간 단원들에게 공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무례한 요청은 한국단원들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상대도시인 성남시는 안중에도 없이 일방통행만을 고집했다. 한마디로 참을 수 없는 굴욕적인 대우였다. 
 
그뿐이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16일 오후 8시 공연은 출연자들이 분장하고 무대 뒤에서 현지민들의 식전행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들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일방적으로 취소를 해 공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단원들은 성남시의 체면을 위해 인내로 삭혔다. 사정이 이런데도 성남시측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였다. 말 한마디 못하고 당해야만 하는 행사를 왜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굴욕적인 행사에 4천여만 원이라는 많은 예산을 들였다고 한다. 그 많은 돈을 들이고 바보취급을 왜 받아야 하는지 필자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된다. 필자는 당일 현장에서 그런 광경을 목격하고 성남시 위상에 먹칠하는 취소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봐달라는 주문을 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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