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수능만점 주현우 군의 '만점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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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2.01.14 20:38 |

고양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주현우군은 2011학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수능시험에 도전했다. 그리고 언어 영역, 외국어 영역, 수리탐구 영역을 비롯한 사회탐구 영역 세 과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참고로 수능 시험과목은 총 7개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중·하위권 성적이었다는 그가 수능 여섯 과목에서 만점을 받기까지, 그 마술 같은 1년간의 시간을 소개한다.

주현우군의 만점 비법 Key Point

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아침 다섯 시 반에 일어나 남들보다 일찍 학원에 와서 공부를 시작했다. 정규 수업을 듣고 자습 후 아홉 시 반쯤 집에 돌아갔다. 집에 가서는 잠만 잤다. 가끔 모의고사가 끝난 날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했지만 평소에는 주말에도 평일과 똑같이 다섯 시 반에 일어나 학원에서 공부를 한 후 열한 시 이전에 잠들었다. 공부가 잘된다고 무리하지도 않았고, 공부가 안 된다고 해서 풀어지지도 않았다. 매일 습관처럼 공부하는 것이 학습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② 수능 100일 전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평소 잠이 많았던 탓에 늘 잠과의 싸움이었다. 가끔 수업 중이나 자습 시간에 졸기도 했는데, 100일 전부터는 그럴 때마다 서서 수업을 듣고, 서서 공부를 했다. 학원 교실에 있는 서서 공부하는 책상이 많은 도움이 됐다.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서서 공부한 적도 있었다. 그때부터는 한시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 해서 스쳐지나가지도 않고 심화 문제를 풀며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도록 다시 확인해보았다.

③ 공부 잘하는 친구의 설명을 자주 들었다
간혹 선생님의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면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다시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선생님의 설명은 교과와 원칙 중심인데 반해 학생의 설명은 훨씬 쉽고 간단할 수 있다.

과목별 공부 비법

① 외국어 영역
- 듣기에 비해 약했던 문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특히 EBS 교재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단어도 EBS 교재를 토대로 수첩에 써서 암기했다. 통틀어 1천 문제 정도 되는 분량의 제시문을 모두 분석했다. 맞은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는 않았다. 지문에 들어 있는 문법적인 요소에 전부 표시를 하고 다양한 유형별 문제에 대비했다. 그렇게 분석해놓은 것을 총 세 번 이상 본 듯하다. 다행히 2012학년도 수능시험은 유난히 EBS 교재에서 많이 출제됐다.

② 사회탐구 영역 중 국사- 국사 또한 못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수학과 영어는 학교에서조차 교과서로 배우지 않기 때문에 한 번도 교과서를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국사는 조금 달랐다. 교과서와 EBS 교재 세 권의 내용을 전부 공책에 정리했다. 국사책 네 권을 모두 정리한 셈이다.

③ 수리탐구 영역- 공식을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아서 시험에 출제된 모든 문제를 공식에 대입해 푼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굳이 어려운 공식을 대입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의 유형을 먼저 파악했다. 흔히 수학은 공식 없이 풀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공식 없이도 답을 산출해낼 수 있는 유형의 문제들이 많다. 공식 없이 문제를 풀면 시간이 단축된다. 그래서 다른 어려운 문제에 할애할 시간이 늘어나 오답 없이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④ 언어 영역
-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소설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이 언어 영역에는 도움이 됐다. 다량의 소설책을 독파한 보람을 느낄 만큼 언어적인 이해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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