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튜어트 밀 『여성의 종속』  
'환경과 교육에 의해 길들여진 여성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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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2.04.22 16:34 |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은 런던에서 태어났다. 밀은 아버지로부터 혹독한 공부를 사사 받았다. 밀은 잠시 의회 활동을 빼고는 별다른 공직을 맡지 않았다. 정부에서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도 거절했다. 말년에는 딸과 함께 프랑스에 살았다. 열병으로 죽었다. 밀의 아내 해리엇 테일러. 그녀는 밀의 사상적 동반자이자 영향력 있는 조언자였다. <여성의 종속>에 나타난 이상적인 부부상에는 이들의 관계가 투영되어 있다.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주입식 교육을 피하고 어떤 문제든 혼자 힘으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아들을 가르쳤다. 밀은 세 살 때 아버지에게서 그리스어를 배웠고 여덟 살 때 라틴어를 배웠으며 열세 살 때는 경제학을 공부했다.

 

열일곱 살이 되던 1823년에 동인도회사의 통신 심사부장인 아버지의 조수로 임명됨으로써 공직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아버지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사상가로서의 길을 가게 되었다.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면서 아버지의 철학에 반기를 들게 되었다.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으로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러 능력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음악, 시, 미술 등으로 관심의 폭을 확장했다.

 

공리주의를 주장한 인물로 유명한 제레미 벤담을 도와 만든 "판례의 합리적 근거"(전5권)를 시작으로 저술 활동에 관여하기 시작한 그는 1838년 첫 저서인 "논리학 체계"를 쓰기 시작해 1843년에 출판했다. 1848년에는 "정치경제학 원리"를 발표했는데, 이 책은 부인 테일러와 함께 준비해 결실을 거둔 첫 책이다.


 

1859년에는 그의 저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자유론"을, 2년 뒤에는 대중 민주 정치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비판한 "대의 정부론"을 발표했다. 이후 사회윤리로 관심을 돌린 그는 "공리주의"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여성의 종속" 등을 집필했다. "종교에 관한 에세이 3편"과 "사회주의론"은 그의 사후에 출판되었다.


그는 1865년에 웨스트민스터 유권자들의 권유에 따라 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나 다음 선거에서 낙선한 후 프랑스로 건너갔다. 1867년에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전국여성참정권단체연합'을 결성했다. 부인이 죽은 후 아비늉의 별장에서 집필과 식물 연구에 힘쓰던 그는 1873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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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이성을 떠받드는 대신 본능을 숭배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에게서 발견되는 것 중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모두 본능이라고 부른다. 비이성적인 것에 대한 이런 맹목적인 경도는 이성을 따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급할 뿐 아니라 오늘날 기세를 떨치고 있는 온갖 거짓 신앙 이런 엉터리 믿음을 지탱해주는 것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편견, 불리한 환경, 기존 관습과 일반적인 감정들이 여성을 종속 하고 있다.


여성을 지배하는 제도는 천박하다. 그저 인류 역사의 여명기부터 남성에 비해 육체적인 힘이 부족한데다 남성이 기대하는 것들을 만족시키려고 애쓰다보니, 모든 여성이 일부 남성들에 종속되는 상태에 빠지게 되었을 뿐이다. 법과 정치체제는 언제나 개인들 사이에 이미 존재하는 관계를 인정하면서 태동한다.

 

권력을 가진 자들은 누구든지, 자기 옆에 가장 가까이 살며 가장 긴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권위를 벗어나 독립하려 할 때마다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간섭하게 되는 사람에 대해 특히 그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관습에 어긋난다는 것을 뜻하듯이 일상적인 것은 모두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는 것이 보편적인 관습이기 때문에 그런 관행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부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남성은 여성이 복종하는 것. 그 자체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여성의 마음까지도 지배하고 싶어 한다. 정말 짐승 같은 자가 아니라면 남성은 자신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여성이 강요에 의한 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노예가 되어주기를 강렬하게 바란다. 단순한 노예가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남성은 그들의 마음을 노예처럼 사로잡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

여성은 하나같이 아주 어려서부터 여성의 이상적인 성격은 남성의 그것과 아주 다르다고 듣고 배운다. 자유의지나 자율적인 삶이 아니라 복종하고 남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이상으로 삼게 된다. 그렇게 가르치고 교육받음으로써 남성의 뜻에 맞추어 사는 것이 여성의 가장 중요한 미덕이라고 주입시키는 것이다. 인간은 지금까지 자유를 부당하게 구속하는 수많은 족쇄들을 부수며 진보를 이룩해 왔다.

토론해야 한다. 남녀의 성과 관계없이 어떻게 해야 인류 전체에 가장 큰 이익이 되는지. 그 경향과 결과에 대해 깨어 있는 의식으로 접근해서 판단해야 한다. 환경에 의해 길들여진 여성의 본능.

 

여성들에게 법이나 사회적인 교육을 통해 일부러 여성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는 없다. 단지 오늘날 남성들이 특혜를 누리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기만 해도 좋다. 무엇이든지 여성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면 자유 경쟁에 맡기는 것이 여성에게 가장 도움이 된다. 글자 그대로 여성은 자신에게 가장 알 맞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다. 여성이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남성과 여성이 지닌 능력이 사회 전체적으로 가장 유익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이다.


강요와 지배, 권력을 이용한 강요. 강제 이러한 단어들이 여성들을 가두고 있다.

 

1장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못하지도 않다. 환경 교육, 남성들의 강압, 요소들을 나열했다.

 

2장

가정 속에서 여성은 평등을 누려야 한다. 여성은 남편에게서 행동의 자유는 물론, 모든 권리와 재산을 철저하게 박탈당하고 있다. 부부관계에 대한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 법은 상당히 남성에게 주어져 있고 여성은 근접하기에 어렵게 되어있다.

 

"이상적인 형태의 가정은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 그리고 자기를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 주는 학교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한 집안의 우두머리를 본다면, 가정은 분명 제멋대로 살며 무서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 똬리를 틀 수 있는 온실과도 같다.


이런 곳에서는 가장의 자기희생이라는 것도 대단히 편협한 성격을 띠고 있다. 다시 말해,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은 남성 자신의 이익과 소유물에 대한 집착에 지나지 않고, 그들의 행복에 대한 고려라는 것도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욕심 앞에서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현재와 같은 상황 아래에서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인간의 타고난 못된 성질이 마음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해야만 그 것을 억누를 수 있음을 잘 안다. 또한 우리는 지배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습관적으로, 아랫 사람들이 도저히 참지 못해 저항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그들을 괴롭힌다는 사실도 잘 안다.

 

인간의 천성이 원래 그런 것이다. 현재의 사회제도는 남성이 적어도 한 인간 - 같이 사는 사람, 언제나 옆에 두고 지내는 사람 - 에게 거의 무제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권력은 그 남성의 본성 깊숙한 곳에 잠재해 있는 이기심의 씨앗을 찾아내서 싹트게 만든다. 연기만 내면서 거의 꺼져가는 불씨까지 되살려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 놓고 방자하게 살아갈 수 있는 특권을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성의 본성이라는 것도 항상 고정된 것은 아니다."

 

"여성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그것을 억제하고 숨긴다. 그러다가 언젠간 억제된 것이 그의 제2의 천성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이 낳지 않고 우리가 실제로 보는 것처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밀은 4가지로 말한다. 첫째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이다. 이 감정은 남성이 마음을 열고, 여성의 성격이 남성의 호감을 살 수 있을 만큼 남성의 성격과 아주 비슷할 경우, 시간과 더불어 자란다.

둘째 두 사람이 아이들에 대해, 그리고 제3자에 대해(그러나 이 경우에는 여러 제한이 많다) 똑같은 이해관계를 가질 경우이다.


셋째, 남성이 일상생활을 편안하고 즐겁게 영위하는 데 아내가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관점에서 아내에게 가치를 부여할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가까이에 있는 주변 사람들(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로부터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는 경우이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도덕률과 가정 안에서 추구되는 도덕이 같아지기 전에는 인간이 행하는 그 어떤 도덕적 단련도 다른 모든 진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삶의 조건과 결코 보조를 맞추지 못할 것이다.

 

3장

 

모든 역할과 직업에 대해 여성도 똑같이 참여해야 한다. 여성의 장점을 남성보다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훈련과 교육 그런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환경과 교육이 여성의 직업관을 바꾼다. 여성운동은 노예운동의 시발점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학대받는 남편에겐 말을 못하면서 다른 남편에게는 대들고 반항한다.

 

동양여성은 오리엔탈리즘에 있다. 그들은 유럽 여성들이 누리는 것과 같은 자유가 없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여성들이 지나치게 대담하고 또 여성미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남성들조차 사회의 전반적인 질서와 구조에 대해 거의 불평하지 않는데 하물며 세상 돌아가는 것에 알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지 않을까? 여성은 거시적인 의미에서 자신의 팔자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또는 하기는 하는데 그 성격이 다르다.

 

4장

결혼제도가 노예제도와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결혼으로 인한 종속이 커지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영주와 가신의 관계와 똑같다.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아내가 가신에 비해 더 무제한적인 의무에 매여 있다는 것뿐이다. 

 

사람이 어떤 존재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가에 따라 존경을 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 특정 개인에 대해 지속적인 권위를 지니는 것이 허용된다면 사회도 누군가를 편들기 위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에 동원될 수 없다.

 

성평등의 이익은 첫째로 정의로운 사회를 세운다. 둘째 인간 사회를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정신 능력이 두 배로 늘어난 다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못하면 그만큼 노력할 것이다. 기사도(아름다움과 위용) 정신을 찬양했다. 현대 사회는 문명이 준 우월한 힘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을 통해 나쁜 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자라온 환경과 교육이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갈라놓았다. 결혼을 해서 문화가 다른 사람이 맞춰가며 하나가 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부당한 예속에 신음하는 것을 철폐함으로써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가 개인보다는 주로 사회적인 발전을 꾀한다. 즉, 사회 전체의 생각과 행동 역량의 증대, 남녀 관계의 전반적인 상태의 개선에 집중된다. 굴종에서 해방된 인류의 반이 누리게 되는 사적인 행복, 자신의 합리적 자유에 따른 삶, 인간의 본성상 중요한 것은 자유다.

 

이성이 가장 잘 발달되고 사회적 의무의 이상이라는 것이 가장 강력하게 꽃핀 곳에서는 개인행동의 자유, 즉 각자가 자신의 의무감에 따라, 그리고 자기 양심과 일치하는 법률과 사회적 제약에 따라 스스로의 행동을 규율하는 자유가 가장 왕성하게 발달한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권력에 대한 탐욕이 가장 뜨겁게 무절제 하게 나타난다. 다른 사람에게 권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갈망은 단지 각 개인이 그런 권력 없이도 살 수 있을 때, 다시 말해 각자가 자신의 개인적 문제를 자유롭게 처리하는 것에 대한 존중이 하나의 확고한 원리로 자리 잡을 때만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질 수 있다.

 

자기 존재에 대한 자긍심을 통해서만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능력을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발휘하는 것도 행복의 한 원천이 된다. 반면 그것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것은 불행의 씨앗이 된다. 반대로 질병, 빈곤과 죄는 예외다.

 

여성이 결혼해서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나보내고 나면 할 일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들을 사회는 받아 주지도 틈새도 안준다. 여성도 노력과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공하는 모든 남성들의 삶 뒤편에는 실패에 신음하는 여성들의 삶이 있다. 사회가 아직 어떻게 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그와 같은 실패가 불가피하다면, 적어도 사회가 그런 실패를 더 키워서는 안 된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실무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성들에게는 처음부터 문이 닫혀 있고 다른 여성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그런 일 이상의 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봉쇄한 채, 그들이 무미건조하고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비난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보잘 것 없는 편견과 질투, 오만 때문에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죄악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러한 교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밀, 여성해방을 말한다.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여성도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다. 남녀평등은 남성들에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여성의 종속』그 의미와 한계

 

자유주의 페미니즘, 마르크스 페미니즘, 급진주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등 적지 않은 담론이 축적되고 있다. "여성의 종속"은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시초다. 그러나 문제의식이나 접근방식에 한계를 보인다.

 

현대 페이니즘 이론들 대부분이 전통적인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대립하며 발전해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런 점에서 "여성의 종속"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전반적으로 원론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본다. 여성과 남성은 차이가 없다고 애기 하면서도 여성은 천부적으로 남성보다 더한 것들이 많다고 하는 자기부정의 글 줄기들이 있다. 예를 들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기민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통찰력을 가졌다고 한다. 이는 자칫 사변적 능력을 갖춘 남성 우월주의에 악용당할 소지가 있다.

 

이 책은 구성면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글이 난삽할 뿐 아니라 길기 이를 데 없는 문장도 독자들의 불만을 사는 또 다른 요인이다.

 

밀의 사상

 

대의민주주의는 밀에 의해서 한층 더 정교하게 발전한다. 밀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가 하는 점이다. 그는 민주정치의 도덕성, 소수의 자유에 대한 보호, 그리고 관료제로부터의 자유보장 방법에 관한 생각을 했다.

 

밀은 아테네식 직접민주주의는 어떤 강력한 민주주의가 되지 못한다. 아테네식 민주주의는 집단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물리적으로 함께 모일 수 있는 지리적 한계가 있고, 그것보다도 중요한 문제로 사람들이 공직에 참여할 수 없거나 아주 작은 부분에만 참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인민이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하지 않을 때 오히려 통제와 효율성은 증대한다. 행정은 숙련된 고용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여 발언, 언론, 집회의 자유를 갖춘 대의 체제는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도 주며, 특히 현명한 개인이 선거를 통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더욱더 많이 주고 선출된 소수의 현자를 다수 대중으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으며 관료제의 독주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대의제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고대의 토론장(아고라)에 비해서는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보았다./TSMon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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