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유철, 경기도지사 '출사표'  
예행연습 필요없다..준비된 인물 '강조'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1.05 17:35 |

오는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5일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4선·경기 평택갑)이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 의원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도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을 지내 예행연습이 필요 없다"며 "현장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 새누리 원유철, 경기도지사 '출사표'   ⓒ수도권타임즈

원 의원은 "이기는 경기"를 핵심 모토로, 고(GO) 프로젝트를 경기발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기는 경기"는 경기도가 각종 숙제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이긴다는 중의적 표현이며, 고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앞으로 전진한다는 뜻이다. '경기도민(G)이 오케이(O)할 때까지'란 의미도 담고 있다.

 

원 의원은 △경기남부에는 판교 IT밸리-수원 영통-용인 기흥-화성 동탄-평택 고덕을 잇는 경기창조밸리 육성 △경기북부에는 고양-파주-연천-동두천-의정부를 축으로 하는 경기평화밸리 주성 △GTX 건설과 거점역 연결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그는 "거론되는 후보들 중 제가 가장 젊은 후보여서(52세) 젊은 층과 소통 등에 강점이 있다"며 경쟁자들을 견제했다.

 

앞서 2일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출마선언했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이 서울 중심으로 인재와 자원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지만, 이제는 경기도가 새로운 중심축으로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 나갈 때"라고 밝혔었다.

 

김문수 지사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당내에 여전히 김 지사가 재출마하라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고 3선 도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 외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민주당 내 유력 주자인 김진표 의원, 김창호 전국정홍보처장 등도 출마선언 효과를 극대화 시점을 노려 저울질 하고 있다.

 

일각에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경기도에 후보를 내되 민주당 등과 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유철 의원은 "책임정치 차원에서 안철수신당의 후보가 당당하게 국민 심판을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야권연대 가능성을 견제했다.

 

광역 수두권 선거가 일찍부터 과열되고 있는 것은 서울·경기 유권자가 전국 반을 차지해 수도권 민심이 전국표심에 영향을 끼칠뿐만 아니라 대권행보의 징검다리 역할이 되기 때문이다. / 곽효선 기자

 


원유철이 걸어온 길
 
- 학력 -
송북초등학교
태광중학교
수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경력 -
(현) 제18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현) 한-불가리아 의원친선협회 회장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현) 제18대 국회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제15,16대 국회의원
푸른경기21 공동대표
美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객원연구원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제3대 경기도의회 의원(만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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