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195회 임시회 '삐거덕, 삐거덕'  
좌불안석..남은 일정 순탄치 않아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5.17 14:02 |

성남시의회 제195회 임시회 4일째, '으르렁 거림'은 지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정치인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일이 있으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한다. 의회 본연의 권한과 책무를 망각하고 의회의 질과 가치를 실추하는 행태에 대해 민주당은 이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였다. "소송 공화국, 본질보다 엉뚱한 사안으로 예산낭비, 소모전으로 새누리당을 탄압하는 한심한 시와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 여전히 지방의회가 국민의 신뢰를 못 받고 자질론이 거론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덕수 의원은 말한다. "시장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모두 도와주기 위한 의장, 민주당의 음모라고 할 수 있다. 또 새누리당 탓만 할 술수를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이번 195회 임시회의 파장의 근원에 대해 새누리당은 발표했다.

 

"의장 자신이 의회운영위원회에 협의 요청한 의사일정대로 이영희 대표 징계결과보고를 22일 마지막 본회의로 의결했는데, 의장이 독단적으로 14일 1차 본회의로 앞당겨 끼워 넣은 것은 민생예산을 볼모한 의장의 직권남용이다."

 

"아울러 10시 개회인데 의장 자신이 입장도 하지 않고 사유도 없이 본회의를 오후 2시로 미룬 것은 자신의 불신임안, 강한구의원 징계안, 윤창근 대표 징계안을 물타기 딜 하려는 몽니의 극치이자 100만 시민을 기만하고 의회를 독선으로 끌고 가려는 반민주적인 행태에 다름 아니다."

 

"공당의 대표를 말도 되지 않는 사유로 숫자적 우세를 내세워 징계의결해 놓고 모든 징계안을 없는 것으로 하자는 것은 100만 시민을 속이는 비열한 정치놀음이다. 의장은 즉시 자신의 불신임안 떳떳하게 결재하고 의회를 정상운영해야 한다. 이영희 대표는 의원들의 판단을 떳떳하게 받을 것이다."

 

이글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다. 시민 여러분이 의장의 행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내용이다.

 

이 같은 불씨들은 임시회를  앉아 있어도 자리가 편안하지 않은 좌불안석(坐不安席)으로 몰아가고 있다.

 

실제로 14일 1차 본회의는 밤늦게까지 공전되다가 정회했다.

 

상임위에서는 성남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발행부수를 14만부에서 20만부로 증부하기 위해 올린 추경예산이 구독자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강제 할당 등을 문제삼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경제환경위원회에선 착한가게와 착한가격에 대한 논쟁이 심했다. “소비자 의식을 무시한 특혜성 업소광고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추경예산에 배정되지 못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 또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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