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에 있던 성남시 수정구의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신영수 국회의원이 제안한 ‘민공합동재개발방식’으로 구체적인 시행 절차에 돌입했다. 22일 LH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흥2구역 현장설명회에 15개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조건 및 사업구도에 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더불어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정책이 시행되면서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 속에 있는 각 건설사들의 내부사정도 ‘준강남권’에 위치한 신흥2구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특히 분양가도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위례신도시와 비교해 20%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통칭 ‘제3섹터 방식’으로 불리는 민간-공공 합동 재개발 방식은 LH가 기존 사업시행자로서 입지를 유지하면서 민간 건설사가 단순 시공자 자격을 넘어 추진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시공자로 선정된 건설사는 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자금 조달, 준공, 분양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LH는 이 방식을 수용하면서, 사업의 공공성은 유지하면서도 단일 시행자로서 책임져야 할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을 덜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입찰과정을 통해 선정될 민간 건설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정 부분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원주민의 경우도 추가부담금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수 국회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 진척되어온 2단계 사업이니만큼 오늘 현장설명회를 보면서 감회가 깊다. 국회의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끼는 바이며,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신영수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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