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으로 출장 시 오갈 데가 없던 의정부 북부청사와 시·군 직원이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가 경기도청에 들어선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9일 김성렬 행정1부지사, 이승철 도의원, 오완석 도의원, 금봉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추진단장, 권준철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 센터장, , 홍필기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 도 스마트워크 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기도 북부청은 청사 2층 상황실에 마련된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동시에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총무과 관계자는 “스마트워크센터 개설로 의회 회기 중이나 각종 회의 시 도청에서 장시간 출장 근무해야 하는 북부청사나 다른 시군 직원들에게 업무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거주지와 근무지가 분리되어 출퇴근으로 장시간을 소모했던 직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연 경기도청 스마트워크센터는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31개 시?군 직원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전자결재시스템을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에는 각 시?군별로 사용되는 행정업무 시스템이 모두 달라 해당 시군을 벗어날 경우 업무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도는 시?군별 행정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스마트워크센터에 설치, 도 산하기관은 물론 시?군 직원 누구나 도청에 출장 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대면보고에 익숙한 공직문화를 배려해 영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개인 PC마다 웹캠을 설치했으며, 설치된 웹캠을 활용하면 최대 43명이 동시에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스마트워크센터의 기능을 잘 살리면 향후 일어날지도 모르는 각종 비상사태 발생 시 상황실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간부공무원 위주로 스마트워크 체험을 확대,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스마트워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는 올 한해를 스마트워크 원년으로 정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워크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스마트워크 센터 개설 준비를 해왔다.
도 스마트워크세터 개소와 관련하여 김성렬 부지사는 “일하는 방식을 선진화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업무공간을 시·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행정기관 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워크 개발과 공직환경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청 소속 전직원 9,206명이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했을 경우 연간 1,189t의 탄소배출이 감축되고, 17억원의 교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