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이제는 마을기업이다 ④] 김포시 달뫼마을사람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11 12:07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동을산리 <달뫼마을사람들(구 두레마을)>에 구수한 냄새가 풍긴다. 2011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곳은 된장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달뫼마을사람들>은 조영선 이장과 민경순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4년 전부터 마을 공동사업으로 장독대 분양 사업을 추진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16구좌로 시작했던 장독대가 300구좌로 늘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메주, 장·된장 체험을 실시하는 한편 된장을 담가 장독대 분양도 한다. 소비자들은 11월 메주쑤기, 3월 장담그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장을 담근 후에는 본인 이름이 명시된 장독대에서 필요에 따라 떠갈 수 있다.

 

장독대 1구좌당 15㎏ 정도의 된장이 생산된다. 소비자들은 덤으로 간장 1병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1석2조’ 효과로 김포지역은 물론 일산, 서울, 인천, 부평 등 각지에서 소비자들이 찾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아 전년 참여자의 70% 정도가 재분양을 받고 있다.

 

조미료 제작시 농한기에는 소득을 올리고, 메주에 쓰이는 콩은 마을주민들로부터 매입해 주민들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달뫼마을사람들>은 지난해 10월 인기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카페에 메주 만들기·장 담그기·된장 담그기 체험 사진을 게재해 분양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게시판을 통해서 장독대도 분양을 받고 있다.

 

조영선 이장은 “달뫼장독대는 3년 이상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신안), 순수 국내산(김포) 메주콩을 사용한다”며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마음을 정성스러운 관리를 통해 전통방식대로 자연숙성시킨다”고 설명했다. 031-984-2388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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