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플러스카드' 실효성 없어…사업장에서 외면  
윤은숙 도의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1.11.18 12:10 |

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아이플러스카드」가 실효성이 없어 아이 엄마들은 물론 도내 각 사업장들로부터도 외면 받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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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의원(민. 성남4)은 가족여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협과 제휴하여 운영되고 있는 아이플러스카드가 발급기준과 절차도 까다로운 반면 혜택이 적거나 대형 할인마트보다 물건 값이 비싸 아이 엄마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플러스카드 쇼핑몰에서 20%의 혜택을 받으려면 16차례 구매실적이 있어야 하고, 일반 대형 할인마트보다 물품이 다양하지 않고 비싸서 주부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회원 1만8,500명이 있는 「파주 맘」카페에 글이 올라와 있다.

 

또한 아이플러스 가맹점들 상당수가 경기도가 아닌 서울과 전국에 산재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은 물론 효과가 적다는 지적이다. 미용실의 경우 87개 가맹점 중 56개사 서울 등 다른 지방이고, 의류점 124개 중 94, 자동차수리점 296개 중 279개로 가맹점 전체 1,134개중 43%인 453개 경기도 이외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의료기관 전체 9개 가맹점은 경기도 지방의료원 9개소가 전부이고 일반 병의원은 단 한곳도 가입이 되지 않았고, 서점 문구는 단 2개소로 경기도내 일반 서점 역시 가입된 곳이 전무한 실정이다.

 

윤의원은 아이플러스카드는 특정 은행권의 이익을 위한 카드로 전락되었다고 지적하고, 일반카드사와 대형 할인마크와의 공동 제휴를 추진하여야 하고, 동네 일반 슈퍼에서 사용하여 적립된 포인트를 도가 지원하여 골목카드화로 활성화하여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도내 버스 교통카드의 100원을 할인하도록 도가 지원할 경우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인천시는 택시기사들이 수수료 때문에 교통카드 결재를 기피하는 택시기사들을 위해 기사와 승객에게 각각 100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전개하여 성공한 사용한 사례와 프랑스처럼 교통비 할인과 영화관 할인 등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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