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팔아먹는 매국행위, 한-미FTA 날치기 한나라당 심판  
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공동 정당연설회 개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1.11.25 11:06 |

한나라당의 한미 FTA 날치기 폭거 이후 바로 다음날인 23일,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공동 정당연설회가 야탑역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최성은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연설회는 김미희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지도위원, 조양원 민주노동당 전 성남시위원장, 윤상화 국민참여당 성남시위원장, 김용훈 국민참여당 성남시운영위원, 나승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 의장을 비롯해서 각 당의 당원들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하였다.
  
초겨울 한파가 몰려오는 저녁시간이었지만, 한-미 FTA 날치기 규탄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연설에 집중하기도 하였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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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지도위원은 국회본회의장석에 최루탄을 터트려 전 국민의 분노를 표현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이 희희덕대며 날치기 처리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하고 싶었다.”는 얘기를 대신하며 “반드시 김선동의원을 지켜낼 것이다.” 라며 결의를 다졌다.

 

김용훈 국민참여당 운영위원은 연설에서 “1%의 배만 불리기 위해, 대한민국 99%의 희생을 요구하는 한-미FTA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승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부 의장은 “한미 FTA 협정문 24조에는 일방당사국이 다른 일방 당사국에게 무효화 선언을 하면 180일 이내에 자동으로 협정은 폐기되는 조항이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반드시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연설을 한 윤상화 국민참여당 성남시위원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신영수, 신상진, 고흥길 국회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면서 “이들을 똑똑히 기억하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힘으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명동에서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촛불에 참석한 1만명의 시민들이 외치던 “ 비준무효, 이명박퇴진”을 연호하며 기세 있고 결의 있게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한편, 어느 한 시민이 추운데 목에 두르라면서 목도리를 선물해서 쌀쌀한 날씨지만 일순간 분위기가 훈훈해지기도 했다.

 

최성은위원장은 “앞으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각 당의 절차에 따라 12월초가 되면 새로운 진보통합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면서 “이전보다는 더 커진 모습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리 성남지역에서부터 민주진보세력의 단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실천해나갈 것이며 이명박정권 심판에 가장 최선두에 설 것이다.”라면서 마지막 정리발언 진행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출근시간 일인시위와 정당연설회를 통해 계속적으로 한나라당의 날치기폭거를 시민들께 알려내고 공분을 모아내는 장외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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