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설관리공단 노·사 간 갈등이 장외로 번졌다. 26일 오전 7시 상통노조(위원장 김영선)원 11명이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것.
이들은 "인사권을 남용해 상통노조 조합원들을 부당 전직을 시키는가 하면 급여도 주지 않았다. 이는 비상식적이고 악랄하기 그지없는 탄압 행위다"고 반발했다.
길 거 리 투쟁 ! 성 명 서
“공단은 상통노조원 ‘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공단은 ‘부당 전직’ 상통노조원의 원직복직을 즉각 시행하라” “명예훼손 고소장이 웬말이냐, 해당 본부장은 즉각 물러나라!”
그러나 공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인사권을 남용해 상통노조 조합원들을 부당전직을 시키는가 하면 급여도 지급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이고 악랄하기 그지없는 탄압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공단의 특정 임원은 상통노조가 공단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심에서 ‘공단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제기한 성명서에 대해 생트집을 잡아 명예훼손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상식 이하의 어처구니가 없는 처사를 자행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공기업인 공단의 경영진으로서 가당하기나 한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임원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치졸하기 그지없는 행동으로 규정하고 끝까지 싸워 진실을 밝혀 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우리 상통노조 조합원들은 이 같은 공단측의 천인공노할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한 일련의 상통노조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최고책임자인 이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우리 상통노조는 이미 출범선언문에서 사측인 공단 경영진이 상통노조 가입 조합원에 대한 부당 징계 및 인사 불이익, 부당 전직 등의 비열한 방법을 동원해 탄압으로 나올 경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사측의 노동운동 탄압에 분연히 일어나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 상통노조는 공단의 특정 임원에게 부당하게 편중된 권력과는 한치의 양보와 비굴한 타협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치열한 투쟁을 통해 ‘상식과 순리가 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공단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조합원 동지들의 역량을 모아 기필코 쟁취할 것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공단 직원 여러분들에게 굳게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2012년 3월 26일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상통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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