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택시가 선거운동 차량 등록?  
상대원시장 요충지에 주차..신상진 후보 측의 '발상'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30 13:24 |

새누리당 중원구 신상진 후보 측이 영업용 차량을 선거운동 차량으로 등록해 물의를 빚고있다.


29일 오후 3시40분경 성남 중원 상대원 시장 3거리 선거 요충지에 경기32바XX28 영업용 택시가 출입문과 뒤 유리창 등에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부착한 채 주차 되어 있는 현장이 목격되었다.

 

» 성남시 중원구 선거 요충지 상대원 시장 3거리. 이 장소에 영업용 택시가 주차되어 있다. 신상진 후보측 신고차량이다. 29일 오후 5시 박근혜 위원장이 이 곳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수도권타임즈

이 차량은 거리 유세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비상정차 구역해 주차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독점이라 볼 수 있다.


이 장소는 중원구의 선거 요충지다. 사실 이 요충지에 택시를 주차해 놓은 것은 29일 오후5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지원유세차 이 곳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라는 주민들의 증언이다.


이에 대해 신상진 후보 관계자는 "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한 차량이다. 이 택시는 선거기간 동안 영업을 하지 않고 선거운동 차량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또 신 후보 관계자는 "선거운동 차량이 선거운동을 위해 정차해 놓았다. 박근혜 위원장의 상대원시장 방문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은 "차량이 영업용인지 일반 승용차인지 번호만 가지고 식별이 안된다. 선거사무소 측에서 신고한 차량이 맞다. 신고된 차량이 영업용인지는 잘 모른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영업용 택시가 선거운동 차량으로 동원된 것은 처음 본다"며 "불법이라면 즉시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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