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중의 소리'에 과다 광고비 지출 '지적'  
시의회 새누리 박완정 의원..편향된 광고 집행 '엉터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6.04 17:54 |

성남시의회 제184회 임시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새누리당 박완정 의원은 '편향된 광고비 지출'을 5일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민중의 소리'에 2011년 7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지급한 연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민중의 소리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전 이사로 있었고, 19대 총선 통합진보당 중원구 전후보로 윤원석 전대표이사(성폭행 전력으로 후보 사퇴)가 근무했던 인터넷 매체이다.

 

»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상임위원회에서 새누리당 박완정 의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이에 대해 성남시 윤학상 공보관은 "민중의 소리가 전국망을 가지고 있고 하루 150만명이 클릭하며 200여건의 홍보기사를 게제했다"며 광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완정 의원은 사실에 근거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공보관은 2011년 '언론협회' 자료에 근거해 1일 150만명이라고 답변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박 의원이 밝힌 질의에 따르면 "성남시가 민중의 소리에 광고비를 지출할 당시 '네이버가 어용언론 등의 사유로 제휴를 끊자' 1일 200만명에서 29만명으로 줄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태에서 150만명 기준으로 2,600만원을 지급한 것은 잘못되었다. 또한 7회에 걸쳐 지속적인 광고비를 지급하면서 같은 날, 명목만 다르게 2회에 걸쳐 지급한 사유는 엉터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다른 편향된 광고 집행 사례를 들었다. "조선닷컴과 동아닷컴은 1회에 걸쳐 광고비를 지급했다. 그러나 민중의 소리, 오마이뉴스, 경향닷컴에 대해서는 수차례에 걸쳐 집행기준을 무시한 광고 집행이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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