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 선출 '철저한 검증 절차 거치자'  
새누리당 박영일 의원, 기자회견서 밝혀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7.04 17:13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박영일 의원이 제6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의장후보 자질검증 절차를 거치자'고 제안했다.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박영일 의원이 제6대 후반기 의장은 '철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수도권타임즈

박 의원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선출되는 의장은 "성남시의 발전 방향을 담은 오픈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의장을 하려는 자는 먼저 예의를 갖추고 소신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과 시민들에 대한 책임감, 소신과 철학을 가식 없이 밝혀 100만 성남시민에게 검증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성남시도시개발공사 설립에 대한 의견, 위례신도시 개발과 정자동 공유지 매각에 대한 소신, 향후 예상되는 '성남시 학교무상급식 예산 증액'건, 시립병원 설립에 대한 향후 방향 등 크고 작은 난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검증 절차를 거치자'는 주장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어서 시의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까지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은 다수의 추천에 의해 합의 또는 추대되는 형식을 취해왔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100만 시민들의 미래 번영을 위한 책임의식과 합리적 의사 결정, 소신과 철학이 있는 자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자청해 기자회견을 열기까지는 '작금의 의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물밑 작업 및 암투, 무책임하고 무의식적인 후보군의 무개념 행태'를 고발하는 취지가 담겨 있다.

 

또 오는 6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협의회(총19명)에서 의장 후보가 되려는 의원들은 투표에 앞서 소신과 정견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사전작업의 하나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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