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길 의장, 이재호 대표와 박권종 '명예훼손' 고소  
A신문 김모 대표 '명예훼손'고소,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청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7.16 18:09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됐다. 새누리당 신임 최윤길 의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첫날, 같은 당 소속 대표 및 전 의장 후보를 '명예훼손 등'의 혐으로 고소했다.

 

» 새누리당 최윤길 신임 의장은 16일 첫날, 공식업무를 소화했다.   ⓒ수도권타임즈

제6대 후반기 최윤길 의장은 새누리당 이재호 대표와 박권종 전의장후보를 '명예훼손 등'으로 16일 경찰에 고소했다.

 

최 의장은 또 성남 A신문 김 모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같은 날 고소 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고소장에서 "이재호 대표와 박권종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최윤길 의원이 위례신도시 사업 등을 시의회에서 통과시켜 준다는 조건부 서약서를 작성하여 이재명 시장에게 교부하였다는 등 고소인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썼다. 또한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취지다.

 

A신문 김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7월 13일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지역신문을 통해 최윤길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 이재명 시장에게 협조한다는 서명을 해준 것처럼 민주당 B모 의원의 말을 인용하여 기사를 게재했는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다"며 "이러한 사실은 없다"고 최 의장은 반발했다.

 

이와 더불어 최 의장은 A신문에 대해 "공정보도를 해야 할 언론이 의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기사화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언론중재위원회의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 신청서를 같은 날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단호히 "피고소인들의 행위로 인하여 고소인은 마치 정치인으로서 부도덕하게 비춰지는 등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엄중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사실을 수사기관에서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타임즈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