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돕는다  
대․중소기업 협력기반 구축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10.16 15:03 |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인 ‘즐거운 동행’을 추진키로 했다.

 

‘즐거운 동행’은 지역 중소 식품기업 제품의 전국 유통을 돕는 CJ제일제당의 상생 브랜드. 도와 CJ제일제당은 15일 협약을 체결하고 이 모델을 보완해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을 돕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선보인다.

 

경기도는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도내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을 맡게 되며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을 통해 생산된 최종 제품을 CJ상품으로 만들어 판매망을 확보해주는 모델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는 15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네고팩’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R&D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및 한우 파이프스톤(우수 송아지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이 공동사업단의 운영을 맡고, CJ제일제당은 연구진을 파견해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및 한우 우수 송아지 생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첫 번째 사업인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은, 기존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던 석유화학 원료를 식물자원(바이오매스)으로 대체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하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연구장비 및 연구인력을 지원해 포장재 개발 노하우를 지원하고 개발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를 CJ제품에 사용해 시장에 유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개발 유통되는 제품에는 CJ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 동행’ 로고와 친환경 인증마크가 붙는다.

 

두 번째로는 한우 번식 전문 농장을 운영하여 생산한 우수한 송아지를 도내 한우농가에 공급, 좋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CJ가 한우의 유통을 맡는 ‘한우 파이프스톤 시스템’을 구축한다. CJ제일제당은 연구진 지원과 함께 한우번식농장의 사양관리 및 사료 공급의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파이프스톤 시스템은 미국 파이프스톤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축의 번식과 비육을 전문화하여 우수 품질의 가축을 생산하는 선진화 사육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CJ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즐거운 동행’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로와 유통망이 부족해 제품성공에 대한 확신 없이 R&D에만 매진하기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대기업의 참여로 제품화가 보장되면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대기업의 R&D 인력 지원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체결한 동반성장 R&D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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