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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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1.05.10 13:16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연작(燕雀)은 봉황(鳳皇)의 뜻을 모른다.


태안의 중심로인 동백로 로타리에는 태안군민의 희망인 신()해양도시문구가 새겨진 조형물(造形物)이 서있다.


이 조형물은 지난1()한국예총 태안지회37명 미술가(美術家)들이 제작한 조형물이란다.

태안의 비상(飛上)과 군민의 안녕(安寧)을 염원(念願)하는  뜻을 담아  제작한 작가(作家)들께 감사와 고마움을 표한다.


이조형물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예술가들의 생계지원의 일환으로 국.도.군비가 포함된 413백여만원으로 제작된 조형물이라고 한다.


조형물설치와 때를 같이해 시가지(市街地)를 지키는 가로수(街路樹)에는 태안에서 활약하는 작가(作家)들의 작품(作品)이 걸려있다.


마치 여름철의 매미처럼 가로수에 매달린 수 많은 작품들은 길손들에 윙크하고. 손짓에 약한 길손들은 작품들 과 대화하는 모습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는  노객도 예외가 아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야 아라마난. 다정(多情)도 병(病)인양하여. 잠 못드러 하노라. 이 시는 노객이 70여년전 조규상 국어선생님에 배운  시(詩)였다. 이 시(詩)를 읽다보니. 바라보라, 저 산과 바다 라며 칠판에 뫼 산(山)자를 써보였던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 걸작품 감상(感想)은 태안군이 태어 난지 처음일 것이다. 주민중에는 길 복판에 서있는 조형물이 낯도 설고. 작품도  몰라 집행부의 홍보와는 달리 이해를 못하는 주민도 있을것이다.


돛과 돛대. 또 돛대위에 홀로 앉아있는 외 갈매기. 그리고 돛대와 돛에 비해 작게 제작된 종이배()등. 이해를 못하다보니 집행부와는 무관한  말들이 있다.


작가들만 알수있는 작품속의 배와 돛들은 윤극영이 작곡한/푸른 하늘/은하수/하얀 쪽배엔/가기도 잘도 간다/서쪽나라로/(후략).라는 노랫말처럼 쪽배는 아닐 것같다는 생각이든다.


태안은 삼면이 바다다. 그래서 작품속의 배(船)를 태안 군민들과 어부(漁夫)들은 만선(滿船)의 꿈을안고  출항하는 대형어선(漁船)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2개의 돛에 여덟 칸으로 나뉜것은 우리가  봐온 돛대의 돛살이 아닌. 8개 읍면을 상징한다는 게 집행부의 설명이다.


이렇듯 주민들은 눈()에도 설고 작품설명서도 볼수 없어. 바다만 보고 살아온 주민들은 선상(船上)의 돛과 돛대를 연상하다보니 무식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배는 소형의 종이배()보다는 대형선으로.  또 돛과 돛대는 배의 중앙에 세웠으면 이해가 쉬울 수도 있었다. 이는 작품의 평이 아니다. 작품을 이해못하는 필자의 무식이다. 


태안군과 작가들은 준공전에 작품설명서를 주민들에 배포했거나 아니면. 각 읍면별로 이장을 통해 주민들에 사전 홍보를 했으면 이해가 쉽고 관심이 많았을 것이다.


또 군민의 혈세로 매월 5만원의 통신비를 지원받는 이장들은  주민들에 방송과 알림문자를 보냈으면 작품의 이해가 쉬웠을것이다.


 집행부가 이장들에  이런 협조의뢰를 했는지는 모르나. 없었다면 앞으로는 이장들의 전화를 통해 군정을 홍보해라. 없는 예산으로 언론 광고만 고집말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라.  


아무리 외처도 메아리가 없는게 태안군이다. 또 진정으로 비상(飛上)하는 태안을 주민들에 알리고싶다면   페북도 좋지만 이장들의 협조외 태안미래신문 같은 지역신문에 도움을 청해보라.


혈세를 들여 운영하는 00또는 XX 위원회와는 달리  예산없이도 홍보할수가 있다. 가세로 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에가서 사정하고 설득하기위해 발품을 팔듯 말이다.


태안의 대표수산물이 꽃게임을 아는 태안작가들이 왜 배를 자동차가 다니는 육로에 띄었을까?

바다가 보이는 해변(海邊)이나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어땠을까?


 바다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갈매기가 온갖 먼지와 매연(煤煙)과 소음(騷音)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그리고 돛대위에 앉은 갈매기는 왜 혼자 앉아있는 외갈매기인가?


홀로 앉아 있는 외 갈매기보다는 다정(多情)한 잉꼬부부갈매기였으면 어땠을까? 이혼한 혼자보다는  둘이사는 부부를  위해  작품에 현실을 심었더라면 하는 무식을 말해본다.


이는 작품평이 아니다. 국민의 혈세로 제작한 태안작가들의 걸()작품(作品)이 많은이들이 봐야할  주위환경을 말한다


 태안주민들도 중요하다. 그러나 바다를 찾는 외지인들이 많은 곳이었으면 어땠을까? 또 어민(漁民)들이 조석(朝夕)으로 볼 수 있는 곳을 상상해본 필자의 무식이니 오해없기바란다.


그리고 스덴 제품 보다는 원형으로 제작된 돌 밑에 구멍을 냈으면 관리비를 절약 할수 있었을 것 같다는 부지지병(不知知病)을 이해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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