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상은 말이 많은 상이 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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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18 |
2012-10-02 09:57: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상(賞)은 어느 상(賞)이나 희귀(稀貴)성과 권위(權威)가 있어야한다. 그래서 상은 아무나 못 타(受賞)고 또 타서도 안 되고 또 줄 수도 없는 것이다. 상(賞)은 친불친관계의 정표(情表)가 아니다. 또 고사지내고 나눠먹는 돌림 떡도 아니다. 그리고 추수(秋收)끝낸 상달에 이웃끼리 나눠먹는 정(情)담이 떡도 아니다. 그래서 상은 주기도 어렵고 받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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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민의 날에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施賞)하는 모든 상(賞)은 더욱 그렇다. 시민의 날에 시상하는 모든 상(賞)은, 상(賞)의 희귀(稀貴)성과 권위(權威)가 있고 또 시민들의 혈세(血稅)와 정성(精誠)과 혼(魂)이 살아 숨 쉬는 상이다. 
 
그렇다보니 모두가 타고 싶은 상이다. 그래서 수상자(受賞者)추천(推薦)이나 선정(選定)은 신중(愼重)하고 공정(公正)무사(無私)해야 한다. 그리고 투명(透明)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상을 받아도 수상의 의미가 없다. 이는 혈세낭비로 상장(賞狀)은 휴지(休紙)만도 못한 폐지에 불과하다. 
 
그래서 수상할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 타야한다. 그래야 시상자는 흐뭇하고 수상자는 기쁘며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 기억(記憶)되고 영원(永遠)히 기록(記錄)되는 것이다.  이는 원칙(原則)이요 상식(常識)이요 기본(基本)이다.
 
그런데도 이런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말들이 많다. 때로는 이런 원칙이 지켜졌어도 작은 오해(誤解)나 시샘으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오해에서 나는 소리라면 이는 전적으로 본인과 추천(推薦)한 쪽에서 해명해야 한다. 그리고 무사원칙이나 객관성이 무시된 추천이나 선정이라면 이는 취소해야한다. 
 
지금 성남시의 많은 예술인(藝術人)들의 화두는 성남시가 10월 8일 시민의 날에 시상하는 상들에 말들이 많다. 이런 말들이 사실인지 아니면 오해나 시샘에서 나는 소리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사실여부를 떠나 수상자들은 물론 시상주체인 성남시로서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소리들이다. 
 
특히 문화상(藝術)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지난달 22일의 문자메시지를 받고부터 말들이 많다. 
 
이날 메시지는 김보연이 문화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니 축하 운운하는 문자를 받고서부터 더욱 말들이 많다. 
 
수상을 했으면 축하(祝賀)하는 것이 당연한데 왜 말들이 많은지 필자의 상식으로는 냉큼 이해가 안 되는 현상이다. 왜 말들이 많을까? 시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각종 문화행사들의 투명성에 왜 말이 많고 불신이 일고 있을까? 
 
성남시는 예술인들이 왜 불신을 하고 있는지 눈치만 보지 말고 조사해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아 다시는 이런 말들이 없게 했으면 한다. 이는 지금까지의 구태나 잘못된 관행을 벗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법조인이자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재명 시정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시민이 주인이요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시정구호의 명분을 살리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명심했으면 한다.
 
 성남시는 해마다 10월 상달이면 많은 예산을 들여 문화행사를 한다. 그리고 사회, 문화, 체육 분야 등 각계(各界)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성남을 빛낸 인물들을 선발해 시민의 날에 시상을 한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올해도 수상자(受賞者)들에 대한 말들이 많다. 이중에서 성남예총 부회장 겸 미술지부장인 김보연 씨의 문화상(藝術)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이는 추천배경이나 과정을 놓고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많은 불만과 의문을 품고 있다. 
 
이런 의문의 중심에는 지역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나 그리고 지역에 남긴 족적(足跡)보다는 친불친관계 속에 그들만의 리그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상(賞)의 권위(權威)와 희귀(稀貴)성은 사라졌다. 
 
그리고 모두가 부러워하고 우러러봄 보다는 그들만의 잔치로 치부된다. 그리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성남시의 시정구호가 퇴색되는 듯하다. 다시 언급하지만 상(賞)은 어느 상이든 수상자(受賞者)는 기쁘고 시상자는 흐 뭇하며, 주위사람들은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永遠)히 기록(記錄)되고 오랜 동안 기억(記憶)되는 것이다. 
 
이래서 수상자의 추천이나 선정은 공정무사하고 투명해야한다. 만약 이런 것들이 무시됐다면 수상자는 떳떳치 못하다. 그리고 수상의 가치도 없는 것이다. 
 
상(賞)은 고사지내고 돌리는 고삿 집 떡이 아니다. 또 개업하고 돌리는 개업 집 떡도 아니다. 그리고 집들이하고 돌리는 집들이 떡도 아니다. 또 친한 사람에게 주는 인심 쓰는 물건도 아니다. 
 
그래서 상을 타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런데 말들이 많다. 이번에 예술상을 수상한 김보연 씨를 본란을 통해 필자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반면 지역에서 일고 있는 여론에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다. 그 이유는 예술행사의 대부분이 혈세로 치러지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단체장은 돈 버는 직업으로 알고 있는 것이 성남예술인들의 어제와 오늘이다. 그래서 연임하려고 속보이는 짓들을 한다. 
 
그런데 김보연 씨는 2년 여 전에 치른 지부장선거에서 단임으로 끝내겠다는 욕심 없는 공약을 해서 신선한 충격 속에 당선을 했다. 그래서 김보연의 진심을 알고 싶은 것이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필자는 지역에서 김보연 씨의 예술 활동을 오랜 동안 지켜봤다. 훌륭한 예술인으로 생각한다. 
 
김보연 씨는 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고 했다. 또 미술협회서는 이번에 문화상추천을 안했다고도 했다. 그래서 문화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총으로부터 자신이 추천됐으니 서류를 내라는 연락을 받고 알았다고 했다. 
 
필자는 김보연 씨의 말을 믿는다. 그러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김보연 씨가 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는 것이 진심이었다면 사양하고 다음기회로 양보했으면 이런 잡음들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현직지부장으로 나보다 훌륭한 전직 지부장들이나 또 성남이 태어난 이후 이곳 성남 땅을 30~40년을 지켜오면서 예술로서 성남을 빛낸 선배들이 있으니 그분들이 우선이라며 양보를 했더라면 말이다. 그랬으면 단임의 공약은 더욱 빛났을 것이다. 
 
그리고 전후가 없는 선후배의 질서를 바로잡고 또 양보의 미덕을 성남 땅에 심는 최초의 예술인이 됐을 것이다. 그리고 구태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은 미술인 김보연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김보연의 예술인생은 예술상만큼이나 값졌을 것이다. 그리고 김보연의 그림만큼이나 값지고 색상만큼이나 고왔을 것이다. 그리고 오래 기억되고 영원히 남는 성남의 역사를 쓴 김보연 으로 남았을 것이다. 
 
물론 현직과 후배라고 해서 수상에 걸림돌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는 말들이 많기에 그런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또 있다. 지금 많은 말들 중에는 김보연 지부장의 주거지에 의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김 지부장의 전시(展示)도록에는 2010년경부터 현재까지 성남이 아닌 경기광주시로 돼있다고 한다. 이는 분명하게 밝혀 불필요한 오해들이 없게 해야 한다. 이는 반목이나 오해를 없애는데 중요한 대목이다. 
 
도록의 주소가 작업장인지 아니면 작업장 겸 거주지인지 솔직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누가 들어도 변명이라는 오해가 없게 말이다. 거주지는 삼간초가라도 숙식하며 화장실출입과 옷 갈아입는 것이 자유롭고 여름날 속옷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 내 집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친지들이 시간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김보연 지부장은 과연 그런지 도록의 주소와 공부상의 주소를 분명하게 밝혀 불필요한 말들은 없게 했으면 어떨까? 많은 예술인들이 지켜보고 있으니 명심했으면 한다. 이는 김보연 을 좋아하는 필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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