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의회에 바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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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8.10.20 17:08 |


안양시 의회에 바란다. (4)


안양시의회 8대전반기의장에 김선화 의장이 지난7월초에 당선되면서 안양시 시민대로 4거리에는 안양시의회 최초여성의장. 이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그래서 시민들이 현수막을 보고 수락산만큼이나 높은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그래서 김선화 의장은 여당의 3선 의원으로서 또 최초여성의원으로서 역대남성의장들과는 달리 안양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의회나 지역을 외면하고 외지에 나가서 연수나 워크숍을 하는 것은 역대 남성의장들이 했던 것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연수나 워크숍 그리고 담합(談合)이나 단합대회(團合大會)는 지역을 벗어난 외지에 나가 했던 남성의장들과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여성의장 탄생에 기대를 걸었던 시민들이나 야당 그리고 대다수의 기자들은 달라진 것이라고는 의정구호와 불통뿐이라고 한다. 왜 의원과 기자들 간의 소통이 안 되고 불통 의회라는 소리를 듣나?



또 개원 후 최근까지 연수나 워크숍은 풍광(風光)좋은 강원도나 부산 또는 군산 같은 외지에 나가서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실망은 크다. 김선화 의장의 취임축하현수막을 걸었던 주체(主體)는 정당이나 개인이 아니었다.



탄식(歎息)과 불만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 안양시 지부였다. 이들이 김선화 의장에 희망(希望)을 걸고 내걸었던 현수막(懸垂幕)은 그 동안 지역은 안중에 없고 풍광(風光)좋은 외지만 선호했던 남성의장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企待)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기대에 부푼 시민들이 안양시의회 최초여성의장탄생이 반가웠을 것이다. 그래서 현수막(懸垂幕)을 걸어 시민들에게 알렸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김선화 의장과 여야의원들은 잘 알 것이다.바라건대 정당과 패거리 논리에 매몰(埋沒)돼 세월만 낚는 의회가 되지 말라.



그 보다는 일하는 의회가 되라. 혈세만 낭비하고 세월만 낚는 의()태공이 돼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시민의 혈세는 지역에서 써라. 또 집행부를 감싸려면 요령 있게 해라. 많은 시민들은 연수나 워크숍에서 무엇을 하고 왜 하는지를 아는 시민들이 별로 없다.



그리고 그런 연수와 워크숍에서 얻어진 지식을 의정에 뭘 접목하는지도 의심 한다. 또 외지에 가야만 잘되는지도 의심한다. 연수나 워크숍은 의정에 필요하다. 그리고 견문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관광성이 아니고 의정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한연수나 워크숍일 때만이 필요하다.



지금60만 시민들의 삶은 고어지사(枯魚之肆=물 없는 물고기.)같이 어렵다. 그런데 한 푼이라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게 지역에서 쓰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가? 양심껏 말해보라. 지금까지 강원도와 군산과 부산에서의 연수에 말들이 많다. 60만 시민들이 보고 있다.



안양시의원들은 4년 임기를 혈세로 호의호식하는 월급쟁이나 정치꾼으로 끝내지 말고. 주민들이 영원히 기억할 공룡발자국보다도 큰 족적(足跡)을 남겨라. 소통은 강조하며 소통을 외면하는 의원은 되지 마라.



입으로는 소통을 외치면서 귀를 막은 이유가 뭔가? 민초들은 일구이언(一口二言)을 하는 정치꾼들을 불신한다. 그러니 의원들은 무신불입(無信不立)을 명심하라. 이런 불신과 자질의심에 억울한 의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정당우선의 패거리 의정을 버려라.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원들이라면 순수하고 양심적인 눈으로 시민을 보는 의회가 되라. 특히 다수당인 민주당의원들은 다수의 횡포로 오해(誤解)받지 말고 이목지신(移木之信=나무를 옮겨 믿음을 주는.)의정을 하라. 두고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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