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컬럼-안양문화원은 부흥(復興)의 리 모델링을 하라(중)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7.05.10 11:01 |

안양문화원은 그동안의 불미스런 추태들과 부실운영으로 보류됐던 예산편성에 창피를 알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운영예산이 보류됐었다면 이는 조직의 수치이자 창피로 수장은 책임져야 했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어느 조직이나 책임을 져야할 때 책임을 회피하고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조직발전을 저해시키는 것이다. 누구도 조직을 지킬 능력이 없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내려와야 한다. 그리고 남의 말귀를 알아듣고 책임을 중히 여기는 조직이 돼야 한다.


 안양문화원도 예외가 아니다. 문화원은 회계부정이 적발돼 환수조치까지 했다고 한다. 또 식구(?)끼리의 불화로 경찰조사를 받는 추태로 시민들을 실망시켰었다. 그런데도 문화원은 책임지는 모습은 물론 일언반구(一言半句)의 사과나 경위 설명이 없었다. 폐문조거(閉門造車)를 해선 안 된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잘못과 미숙함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미숙이나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인정할 것은 인정해 시정하고, 또 오해라면 해명을 해야 한다.


어느 조직이나 책임자는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는 것은 지도자의 담대(膽大)한 리더십이다. 그리고 잘했으면 박수를 받아라. 누구도 손바닥으로 하늘은 못 가린다. 이는 많은 시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특히 감독과 견제권이 있는 안양시의회는 심규순 의원의 송곳의정을 배워야한다. 특히 객관적 인증이 어려운 문화예산은 섬세하고 정확한 판단과 감독이 우선이다. 그래서 심의원의 의정이 돋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배워야한다.


안양시민들은 안양문화원에 관심이 없고 문화원을 아끼지 않는 모양이다. 오랜 동안 문화원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 왔던 안양지역 회원들 중에는 많은 회원들이 탈회를 했다고 한다.


반면에 안양시민들보다는 세종시나 의왕, 군포 등 외지인들의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이유가 뭘까?


외지인이라고 안양문화원에 관심이나 애정을 갖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안목이 짧고 단문한 필자는 냉큼 이해가 안 된다. 그것도 18만원 이라는 거액의 연회비를 내면서 타지역 문화원의 회원이 된다는 것이 말이다. 대단한 성의요. 애정이다. 거액의 연회비를 내면서 안양문화원에 관심을 갖는 그들은 거주 지역 문화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회비를 내며 참여하는지는 알수 없다.


어쨌든 안양문화원은 그들에 대해 고마운 일이지만 안양의 부흥을 염원하는 안양시민들이나 문화원 관계자들이라면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창피를 느껴야 한다.


안양문화원 이사(理事)진과 모든 관계자들은 왜 안양주민들이 문화원을 외면한 채 탈회하는지? 또 외지인들은 왜 안양문화원의 회원이 되는가를 알아야 한다. 무성한 소문처럼 순수성도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의회는 심규순 의정을 배워야한다.


문화원 이사들이나 회원들이 진정으로 안양문화의 창달과 또 문화원과 시민을 사랑한다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역언론을 통해 추태를 보일 때와는 너무나 다르다. 자리에 연연 않고 책임지겠다는 이사들이나 집행부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잘못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기사는 왜 언론에서 볼 수가 없는가?


안양시의회 심규순의원의 송곳의정으로 보류됐던 문화원의 추경예산이 통과되면서 별별 소리가 많다. 심규순의원의 송곳의정으로 보류됐던 절세의정이 추경예산 통과를 놓고 반성보다는 논공행상에 열을 낸다고 한다. 그동안 보류됐던 원인이 해소됐는지는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알 수 없다.


일부 안양시의원들이나 문화원을 보노라면 혈세를 절감해서 복지에 쓰겠다는 홍준표의 말이 돋보인다. 또 절세와 책임운영을 주장했던 안양시의회 심규순의원의 송곳의정도 돋보인다. 전국 지방의원들 중에 심의원 같은 의원만 있다면 혈세낭비는 없을 것이다. 어느 지역이든 시민들의 혈세로 편성되는 예산을 친불친편성이나 또는 개업집 떡 돌리듯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안양시도 예외가 아니다.


문화원은 문화원법과 문화원 진흥법에 의해 국비와 지방비로 운영되는 사회단체의 장형 격인 조직이다. 그래서 일반 사회단체들이나 일반 조직들과는 구성원의 자질이나 운영이 달라야한다.


문화원은 친목단체나 계()모임이 아니다. 또 문화원장은 아무나 할 수가 없다. 나이나 돈이 많고 지역유지라고 되는 것이 아니다. 또 원장은 감투가 아니다. 문화원장 이하 전 조직원들은 지역 문화 창달에 상당한 열정과 전문성이 있는 자들로 구성돼야 한다. 안양문화원도 예외가 아니다.


서제막급(噬臍莫及)이라는 성어가 생각난다.(계속)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