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 장마철 가축관리 철저히 해야  
사료급여통 급수조 청결 유지, 사료 변질방지 노력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6.19 13:58 |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 이하 연구소)는 최근 한낮 기온이 30℃를 넘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축산농가는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사양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하절기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 환풍기 등으로 축사내부 온도를 유지시키고, 사육시설에 적정한 사육규모를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사료급여통?급수조의 청결을 항상 유지해야 하고, 사료보관을 철저히 해 변질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축종별 관리요령으로는 소의 경우 면역증강 등을 위해 사료에 비타민과 광물질을 혼합해 급여하는 것이 좋으며,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돼지의 경우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발정재귀 지연, 미약발정, 배란수 감소 등 수태율이 저하 될 수 있어 돈사 내 물을 뿌리거나 대형선풍기 등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고, 돈방 당 사육두수를 알맞게 조절해 밀사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닭은 체온조절이 어려워 폭염으로 인한 대량폐사 등 피해가 크므로 계사 간 단열처리를 해주고, 충분한 물공급을 통해 적절한 체온유지를 할 수 있도록 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예년보다 빨라진 장마와 관련해 집중호우에 대비 축사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모기매개성 전염병인 아까바네, 유행열 및 돼지일본뇌염 등의 예방을 위해 축사 주변의 물웅덩이(모기서식지)의 생성방지 및 살충제를 이용한 구제를 실시해야 한다.

 

연구소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하절기 가축사양관리 및 가축질병에 대한 대비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허섭 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가축의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축 질병관리의 기본”이라며, “특히 폭염에 따른 소 기립불능우 등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견시 신속히 북부축산위생연구소(031-8008-6413)나 가까운 시·군(1588-4060)으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5일 경기북부지역에서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8월 27일까지 전국적으로 561회에 달하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이로 인해 닭 1,766천마리, 오리 79천마리, 메추리 11천마리, 돼지 727두, 소 33두의 가축이 피해를 입었다.

 

연구소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질병 예방활동과 가축피해 방지를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고속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축사 온도를 떨어뜨리는 등 고온에 따른 가축 폐사방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 폭염주의보 : 6~9월에 일최고 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것으로 예상될 때. (35℃이상일 경우 ‘폭염경보’)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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