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署, 엄마들의 모성을 이용한 상습 사기범 검거  
육아관련 카페 등에 유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다고 속여 금원만 편취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4.09 14:04 |

경기분당경찰서(서장 조종완)에서는 


육아관련 카페 등에 유아용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하고 이에 속은 아이엄마들로부터 계좌이체 받은 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13. 11. 4. ~ ’14. 4. 1.간 2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피의자를 ’14. 4. 1. 검거하였다.


특히 피의자는 자녀에게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사주고 싶어 하는 아이엄마들의 모성애를 이용하고, 인터넷 물품사기라는 동일한 수법으로 ’13. 3월부터 총 4회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가 ’13. 10. 18. 구치소에서 출소하자마자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빠 구속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이엄마들이 주로 방문하는 육아관련 카페나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 등에 유아용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하고 이에 속은 아이엄마들이 계좌이체하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200여명의 피해자에게 약 1,00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장某(42세, 남)를 구속하였다.


장씨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나 영유아를 키우는 아이 엄마들의 경우, 출산 직후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싸게 유아용품을 판매한다고 하면 쉽게 속일 수 있고, ‘설마 아이 물품을 가지고 속이지는 않겠지’라고 믿는 점에 착안하여 수만원에서 십여만원 정도하는 비교적 저가의 유아용품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범행을 저지르면서 범행 증거 인멸과 용이한 도주를 위해 두 개의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서울, 경기, 경남 등에서 총 6개의 은행계좌를 개설해 사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에 속은 산모들의 독촉에 장씨는 고소할테면 고소해보라는 문자를 남기는 뻔뻔함을 보여 만삭의 몸으로 고소를 한 피해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장씨는 동일한 인터넷 물품사기 수법으로 ’13. 3월부터 총 4회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고, ’13. 10. 18 구치소에서 출소하자마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등 상습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유아용품이 인터넷 상에서 자주 거래되고 있는데 시중 가격보다 월등히 저렴한 경우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소액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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