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민주주의 정착하는 경기혁신교육  
도교육청 시무식 이어 시인 고은 선생 특강도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1.02 21:32 |

“아이들의 눈이 별을 향하게 하라”

혁신교육 이름으로 대한민국 공교육의 ‘문법’을 새로 쓰고 있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2일 아침 전체 직원이 함께 한 새해 시무식에서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 정착을 통한 미래 행복교육’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 재선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김상곤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교육가족과 도민을 더욱 공경하는 자세로,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걷는 경기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변화와 혁신의 경기교육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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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은 “보통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학교 살리기를 위한 특별한 노력으로 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신년사의 핵심을 다시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교사의 교육적 권위 확보, △교원 잡무와 과시성 행사 근절, △모든 교육가족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자치 실현, △공모 방식 사업 축소로 학교별 사업선택제 도입 등을 올해의 중요 정책 기조로 제시했다.

또한, 경기혁신교육 6년차를 맞은 2014년을 “교육자치 정착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혁신학교 일반화 확산,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위한 도약, △교육과정 재구성의 심화, △학교행정 시스템의 전환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시무식에 앞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 분향하고, 방명록에 ‘경사이신하는 마음의 경기혁신교육’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경사이신(敬事而信) : 논어의 학이(學二)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공경의 자세로 나라 일을 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뜻

 

한편, 시무식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을 위한 시인 고은 선생의 새해 특별강연이 있었다.

고은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인용하면서 “수많은 관계로 모두가 만나는 보다 커다란 자아의 삶”에 대한 웅숭깊은 강의를 펼쳐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선생은 또,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한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교육청 사람들은 가르침과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아이들의 눈이 별을 향하는 교육”을 실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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