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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에서 지난 2월께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김문수 경기도지사 대선 전략 문건이 유출되었다.
변명할 여지없는 관권선거가 분명한 이 상황에서도 김 지사가 도지사 사퇴를 미루기만 한다면 이는 더 이상 비판으로 그칠 일이 아니게 된다.
김 지사는 현재 공식적으로 도정 업무는 뒤로 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사퇴하겠다는 말을 하루아침에 뒤바꿔버린 그의 모습에 깊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경기도민에게 경기도 살림을 꾸리는 도청에서 제 할 일도 아닌 도지사 대선 전략을 고민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잘못이다.
게다가 이 논란에 대해 김용삼 도 대변인은 1년 전 보좌관 시절에 여러 사람이 대화를 나눈 것일 뿐 김 지사는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렇듯 불순한 관권선거로 점철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를 강력히 비판하는 바이며 김 지사는 도지사 업무 전념과 대권 도전 중 하루 빨리 선택을 마치고 김 지사에게 도정 살림을 맡긴 경기도민의 진심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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