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투자유치단, 총 2억 45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과  
도 방미 투자유치단 4박 5일 일정 마치고 21일 귀국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4.22 12:25 |

경기도 방미투자 유치단이 21일 오후 귀국했다.

 
시애틀 등 미 서부 일원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이번 대표단은 방미 기간 동안 총 2억 4500만 불의 투자를 유치해 1542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Costco사의 포승2산단내 물류기지 건설과 신세계첼시 아웃렛 시흥점 투자 유치는 김문수 지사와 경투실 공무원들이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Costco사 물류기지 유치를 위해 도 투자유치팀은 부지 물색 과정부터 Costco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은 물론 국내 물류 중소기업의 피해 여부 등 문제점들도 세심하게 분석하며 치밀하게 투자유치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첼시 아웃렛 투자 역시  인근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와 교통 여건, 배후지 인구 규모 등 입지지역의 제반사항을 분석해 사이먼 사측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박 5일 투자유치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귀국한 김 지사는 이튿날인 22일 오후,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생각보다 심각했다”면서 “해외투자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반기업정서와 규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국내 투자를 늘려야만 경기가 살아난다”며 최근 경기부진의 해법을 제시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경기부양 위한 추경이 논의되고 있지만 규제 문제와 반기업 정서만 해결되면 이보다 몇 배 더 큰 민간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최근 화성 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와 주민들의 시위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던 삼성전자 측을 설득해 반도체 공장 2개 라인 증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한 적이 있다.

 
아울러 방미 기간 중 미 보잉사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미 워싱턴 대학의 C4C(Center for Commercialization)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국 제조업의 상황과 산학 협력 모델을 확인한 김 지사는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미국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측이 R&D를 맡고 우리 중소기업이 생산을 맡아 내수시장에도 판매하고 미국에도 수출하는 방식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향후 해외투자 유치와 기업지원 방향과 관련해 도 관계자는 “기업의 요구에 부합되는 최적의 조건을 제시해 맞춤형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납품과 외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지원, 우수기술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컨설팅 등 보다 체계적인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효선 기자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