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3분기 경기회복 '기대감 하락'  
기업경기전망지수 95, 세계경기불황·자금난 요인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7.02 13:38 |

성남지역 제조 기업의 3분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국내수요 침체,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성남상의 관내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3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95’로 집계 되었으며, 2013년 2/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73’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결과를 보면 응답 업체 중 36.7%가 전분기 대비‘악화’될 것으로 예상, ‘호전’될 것이라고 답변한 31.7%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3/4분기 대외여건 악화(95), 대내여건 악화(93), 자금사정 악화(85), 원자재 조달여건 악화(88), 설비투자 감소(98)로 조사되었다. 이는 2/4분기 중 엔저현상이 기업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매출액 상승(108), 영업이익 증가(107), 생산량 증가(115)로 조사되어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성남지역의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13p)한 것은 국내 수요 위축과 경기회복세를 보였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여파가 국내 체감 경기에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3/4분기에 예상되는 기업경영애로요인에 관한 질문에 ‘세계경기불황(40.0%), ‘자금난(30.5%)’, ‘원자재난(14.7%)’순으로 조사되었으며, 가장 우려되는 대외여건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원화환율 강세(52.3%)’, ‘중국경제상황(23.1%)’을 지적하였다.

 

성남지역 제조업체가 3/4분기에 가장 원하는 정책으로는 42.1%가‘경기활성화(수요진작)’을 꼽았으며, ‘자금난 해소지원(31.6%)’, ‘해외충격요인 국내파급 최소화(11.8%)’가 그 뒤를 이었다.

 

조사기간은 5월 27~6월 10일이었다. 조사대상은 성남지역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응답업체 60개사). 참고로 BSI지수=[(호전예상업체수-악화예상업체수)÷전체유효응답업체수]×100+100 (0≦BSI지수≦200). BSI전망치는 현재분기 대비 다음분기에 대한 전망치이며, 실적치는 현재분기의 추정치임.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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