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강화’, 2015년 성남은 합니다
존경하는 100만 성남 시민 여러분!
그러나, 희망을 이야기하기에 지금의 현실은 너무나 엄혹합니다. 삶의 모든 문제를 개인이 책임지게 하는 무한경쟁의 논리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국가권력에 의해 제도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이유입니다.
2015년 공공성 강화 3대 핵심과제 : 안전 ․ 의료 ․ 교육 첫째, ‘안전 공공성의 강화’입니다.
침몰하는 세월호 앞에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하는 정부의 의무입니다.
전국 최초로 ‘시민순찰대’를 운영하겠습니다.
2015년 시범운영을 거쳐 시 전역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둘째, ‘의료 공공성의 강화’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비중은 9.5%까지 떨어졌습니다.
“돈보다 생명”입니다.
‘100만 시민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이낳기 좋은 도시 성남’을 위해 산후조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시공사 법정관리문제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만큼 2017년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육 공공성의 강화’입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입니다.
교육은 개인의 일생을 결정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성남시는 창의적 교육과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성남형 교육 지원사업 예산을 작년에 비해 18.6% 확대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것입니다.
성남시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학주치의제를 도입하고,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초등 학교 1학년 학급마다 학습도우미를 배치하겠습니다.
이처럼 안전, 의료, 교육 분야는 성남시가 2015년 가장 집중할 ‘공공성 강화 3대 핵심과제’입니다.
이와 함께 추진할 주요사업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신혼부부와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해 임대아파트를 건설하겠습니다.
도로공사 부지를 업무시설 용지로 전환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식품연구원 부지는 근로자를 위한 배후단지와 R&D 센터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겠습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저는 모든 사람이 인격체로 존중받고, 지배 대상이 아닌 주권자로 인정받으며, 공평한 기회를 통해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소망합니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겠다는 각오로 성남시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하겠습니다.
2015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다짐한 모든 희망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성남시장 이 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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