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결핵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학교 결핵 대처키로  
경기북부 학교에서만 올 들어 23명 결핵환자발생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5.28 14:13 |

최근 경기북부지역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결핵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가 긴급 결핵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도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결핵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남양주시 A 고등학교에서 3명, 4월말 고양시 B 고등학교에서 4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21일 구리시에 있는 C 고등학교에서도 3명의 결핵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 경기북부지역 학교에서만 모두 23명의 학교결핵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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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 북부청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상황실에서 경기도, 도 교육청, 결핵협회, 시군 보건소장, 경기도의료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결핵관련기관 간의 결핵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결핵환자 발병시 결핵관리지침에 의한 신속한 대응 조치,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업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실, 기숙사 등 학교 환경 개선, 학생 학부모 대상 결핵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결핵환자 발생 초기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하여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 및 복약치료 거부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결핵감염 및 대처방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결핵예방 및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결핵환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교생에 대한 PPD(피부반응검사)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인‘에 대한 6~9개월간의 복약치료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도는 1년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3개월 주기로 4회에 걸쳐 X-선 검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현황을 보면 15~19세 청소년의 결핵신고 신환자는 2,030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59명 수준, 우리나라 결핵 신고 신환자 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당 80명)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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