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노하우 배워요  
27일부터 서울시 등 10개 시·도 신규 참여 담당자 교육실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2.27 10:26 |

경기도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등 전국 10개 시·도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전문 교육과 현장 방문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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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9년 광명과 2010년 안산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에서만 실시하던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 시범사업의 효과가 좋아 올해부터 전국 19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두 가지 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지역 의료계와 약계가 함께 돌보는 사업이다. 해당 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이 가까운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관리등록 동의서를 제출하면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치료비와 약제비가 지원되며, 30에서 64세까지는 약 먹는 법, 음식 조절 법, 운동법 등을 알려주고 잘 실천하는지를 관리해주는 제도다.

 

지난 해 경기도는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OECD 보건의료평가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 보건정책으로 평가돼 올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이번 교육의 목적이 도에서 추진해 온 사업 성과와 병의원·약국·보건소 민관 연계시스템 구축 운영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노하우를 신규 참여지역 담당자에게 전달, 사업을 빠른 시간에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의 25%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은 발생은 많고, 치료가 잘 안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34%(3천만명중 1,176만명)가 고혈압, 당뇨병 을 갖고 있지만 이중 482만명 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잘못 관리할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합병증으로 악화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시범사업’을 추진, 4개 지역에서 85,000명을 관리하고 있으며, 65세 이상에게는 월 4,500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추정환자의 76.2%가 등록 질병관리를 받을 만큼 주민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사는 박**(여, 46세)는 4년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였으나 공복혈당이 210mg/dl로 조절이 돼지 않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중,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센터에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의 맞춤형 상담과 실천을 통하여  “나 같은 의지박약도 뭔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놀라운 경험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건강을 지키기를 바란다는 건강전도사가 되었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내 혈압 혈당 바로알기’ 운동, ‘고혈압 당뇨병 광역교육센터’ 등을 설치하는 등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경기도의 대표적인 보건정책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보건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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