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분당갑 김창호 후보 개소식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 1500여명 몰려 성황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25 21:13 |

민주통합당 분당갑 김창호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5일 있었다.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김희선 전 민주당 의원, 김병량 전 성남시장, 허재안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내·외 인사 1500여 명이 참석했다.

 

» 민주통합당 분당갑 김창호 후보가 '분당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이날 개소식은 최선규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차분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개소식에서 가장 환영을 받은 사람은 경선 경쟁자인 박광순 예비후보였다. 그는 통 큰 마음으로 김창호 후보를 지지키로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야권연대로 용퇴한 통합민주당 전지현 예비후보, 황규식 예비후보가 힘을 보태기로 해 환영을 받았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분당분회 신부선 회장, 호남향우회 장명섭 회장, 서판교입주자대표협의회 최진희 회장, 분당입주자대표 현진영 회장 등 수많은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창호 후보는 "분당에서 야권연대한 김창호가 이기면 대한민국 전체에서 이긴 것"이라고 전제한 뒤 "나를 도구 삼아 개인의 출세만이 아닌 절망과 실의에 찬 수많은 이들을 껴안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분당에서 승리해야 하는 당위성을 말했다. "제가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지어지는 것들을 깊이 생각한다."

 

"참여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운명이었다. 나는 당시 그 시대정신이 옳았다고 판단한다. 그것을 구현하는 것, 그것을 피해 간다면 역사적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꿈꾸던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역사적 소임을 다할 것이다."

 

» 박종철 시의원의 선창으로 '4.11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 제창이 이뤄졌다.   ⓒ수도권타임즈

한때 경쟁자였다가 파트너가 된 박광순 전 위원장이 축사에 나섰다. "모든 힘을 합쳐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야권의 단결된 힘으로 김창호 후보가 승리해 새누리당을 심판하도록 우리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분당갑에서 김창호 처장이 승리하고 MB정부를 심판하는 내용의 영화 '히틀러 최후의 날'을 패러디한 '히틀러의 분노'라는 영상이 소개돼 개소식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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