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선거운동, 김재갑의 '민생포차'  
중원 무소속 8번 김재갑, 튀는 '아이디어'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1 18:07 |

중원구의 한 서민후보의 특별한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경선 없는 일방적인 야권연대를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갑 후보다.

 

» 중원구 무소속 김재갑의 '민생포차'가 곳곳을 누비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1일부터 김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을 포장마차 형태로 꾸며 중원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유권자의 시선은 집중될 수밖에 없다.


중원구 유권자인 A씨는 선거유세차량을 눈여겨 보다 한마디 했다.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신선합니다. 저런 선거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김재갑 후보 멋집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선거유세차량을 '민생포차'라 부른다. 서민들의 애환을 선거유세차량에 의미 부여한 것이라 한다. 물론 '민생포차'를 만드는데 든 비용도 저렴했다.


김 후보는 선거유세차량뿐 아니라 선거사무원들의 유니폼, 모자 등 요란한 선거운동 물품도 거부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저비용선거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노동현장에 몸담았던 김 후보는 "어느 누구보다도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김 후보는 "꼭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도 먹고 살기 빠듯한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를 반드시 승리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유력한 경선후보였던 김 후보는 새누리당, 통합진보당 등 다른 후보와 각축을 벌이며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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