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 김병욱, 손학규 전대표와 '오리역 유세'  
'민간인 사찰은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31 15:15 |

민주통합당 분당을 야권단일후보 김병욱은 30일 오리역 사거리 유세에서 "민간인 사찰 사건은 명백히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감"이라고 연설했다.

 

» 야권단일 김병욱 후보와 손학규 전대표는 오리역 동행 유세에서 '민간인 사찰은 이명박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고 연설했다.   ⓒ수도권타임즈

김 후보는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악랄한 사건이다"며 "참 나뿐 정권, 힘 있는 자들이 약자를 괴롭히는 시대다"고 규정지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심판받아야 한다. 국가의 질서와 안녕을 위해 저질러서는 안될 행위에 대해 형벌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후보는 "새누리당도 심판대에 올려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에 거수기 노릇을 한 새누리당은 마땅히 심판의 대상이다"고 말했다. /곽효선 기자

 


<연설문 전문>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언론장악에 항의하는 기자들이 초유의 사건을 알렸습니다. 민간인 사찰 사건은 명백히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사과가 필요합니다. 이는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더 악랄할 사건입니다. 이제 심판받아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더럽고 치졸한 방법으로 우리들을 감시하고 조사했습니다. 그들의 만행은 치졸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참 나쁜 정권, 이 정권은 힘있는 자들이 약자를 너무 쉽게 괴롭히는 시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심판받아야할 이유는 이제 명백해졌습니다. 국가의 질서와 안녕을 위해 저질러서는 안 될 행위들을 규정한 것이 형법입니다. 이 법을 위반했을 경우 재판에 붙여지고 처벌을 받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이명박 정권의 추악한 모습을 살펴보면 형법이 아닌 헌법을 어기고 국가의 중대 질서를 흔들었습니다.


나라의 정치적 질서를 침해하는 범죄, 국가 또는 국가권력 자체를 침해하는 범죄자는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대대적인 민간사찰을 기획하고 승인하고 실행에 옮긴 모든 인물들은 조사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처벌받아야 합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우리 사회 대부분의 이야기를 외면했던 이명박 정권입니다. 이제 참 나쁜 이명박 정권과 그들의 거수기 새누리당은 심판받아야 마땅합니다. 만약 이번에 바꾸지 못한다면 그들은 또 다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목을 조를 것입니다.


무조건 우리는 이번에 역사적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야 할 새누리당 종자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이 땅에 그들의 탐욕이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그들의 힘을 빼앗아야 합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패거리를 심판합시다. 다시는 이 땅에 저들이 활보하지 못하도록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대한민국의 위력을 보여줍시다.


우리 분당주민들이 이제 저들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지난 4년간 빼앗긴 우리의 권리, 희망을 되찾아옵시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4.11총선에서 저 김병욱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우리가 손잡고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 부도덕한 정권, 그에 동조하는 세력들을 심판합시다. 분당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감사합니다. /민주통합당 분당을 김병욱 후보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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