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단일후보 김병욱, '민간인 불법사찰은 대통령 탄핵사안'  
임태희 전실장에게 '증거인멸' 해명 요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31 14:49 |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성남 분당을)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은 '한국판워터게이트'로 대통령 탄핵사안이라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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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KBS노조가 공개한 문건에는 `BH 진행사건' `BH하명'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BH'(블루하우스)는 청와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직접 보고를 받았는지 국민 앞에서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 지역출신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이자 전 대통령 실장인 임태희 본인과 그의 측근이 불법사찰·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직원이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한 사실을 지난해 초 파악했지만 임 전 실장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김병욱 성남시 분당을 야권단일후보는 이어 "공직자 비위 사실이나 의혹을 조사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전 분야 인사를 대상으로 사찰이 진행됐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공권력을 이용한 민간인 사찰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인권적 범죄행위인 만큼 검찰은 한 점의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병욱 후보는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 이제 심판이 필요한 시기"라며 "빼앗긴 4년 이제 투표로서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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