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수정구 신영수 vs 김태년 '생방송 토론'  
지역 역점사업 추진 vs MB·새누리당 심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4 13:28 |

4.11총선 수정구 새누리당 신영수 호보와 민주통합당 김태년 야권단일후보가 3일 ABN 생방송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3일 수정구 신영수 후보와 김태년 후보가 생방송 토론회를 벌였다.   ⓒ수도권타임즈

이날 생방송은 후보자들의 기조연설에 이어 국정에 관련 공통질문, 지역공약 공통질문, 상호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신영수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성남 수정 지역의 5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5가지 문제는 열악한 주거환경, 지역경제 쇠퇴, 지역감정, 문화창달 미비, 정체성 미확보 등을 지적했다.


김태년 후보는 야권단일후보가 된 것을 강조하고 이병박 정부를 심판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성공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국민고통시대를 얻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4대강 사업, 민간인 불법 사찰 등의 예를 들며 이명박 정권 및 새누리당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통질문 첫 번째는 '한미FTA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긍·부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태년 후보는 "FTA로 인한 피해 산업이 크다.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재협상이 있어야 한다. 독소조항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신영수 후보는 "우리나라 대외 무역 의존도는 85%이다. 한미 FTA를 통한 경제성장이 5%로 상향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1,010억 달러나 된다. 또한 일자리도 35만개가 늘었다"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겼다.


두 번째 질문은 '공교육 정상화 방안'이었다.


신 후보는 "교사들의 교권을 확립하고, 학교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겠다. 교과 교실제 수업, 복수 담임제를 실시하겠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인터넷 보조학습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 이로써 강남 수준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교육혁신이 필요하다. 교육청과 연계한 수정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하겠다. 이로써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나아가 입시위주 교육정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질문은 '물가 안정 방안'이었다.


김 후보는 "피부로 느끼는 고물가는 더 크다. 고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충이 심하다.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핸드폰 요금을 낮추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MB정부가 들어서 물가는 불안했다.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를 빌어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지하철 요금을 올렸는데 이는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노력과는 대치 된다"며 김 후보에게 의견을 물었다.


세 번째 질문은 '수정구 재개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였다.


신 후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개발을 하겠다. 주민이 부담되지 않는 재개발을 하겠다. 소형 임대 주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실에 맞게 맞춤형 재개발을 하겠다. 법 개정을 통해 국·공립 소유지를 무상으로 증여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호 질문에서 이슈는 제1공단 공원화 문제였다.


신 후보는 "전면공원화에 대해 반대했다. 제1공단에는 문화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 일반아파트 및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후보는 "1공단은 수정구의 마지막 평평한 지역으로 희망대 공원과 연계한 전면 공원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김 후보에게 "전면 공원화에 따른 4천억원의 예산 소요에 대해 재원 마련 방안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 호보는 "MB정부가 4대강 사업으로 22조를 썼다. 부자감세로 100조 손해, 세출 예산을 줄이면 6조는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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