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무소속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실시  
김재갑 후보, 뒤질 경우 정형만 후보 돕기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2 12:08 |

성남시 중원구 무소속 연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3일 실시키로 했다. 김재갑 후보 측은 지난 3월 28일 정형만 후보와 합의된 사안으로 이를 강행키로 했다.

 

» 중원구 무소속 김재갑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연대 단일후보가 약속대로 진행되지 않아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해 향후 단일화를 결정 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타임즈

김재갑 후보는 이를 위해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에서 정형만 후보가 우세할 경우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 후보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 후보는 "자신이 우세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겠지만 정 후보 측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한치의 오차 없이 지역주민들의 자유롭고 현명한 판단을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를 위해 김 후보는 이미 1일 선관위에 조사기관 및 조사내용을 신고했다.

 

김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9일 민주통합당 당원대회에서 결정된 정당성에 근거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1일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의견이 절충되지 않았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한 반면, 정 후보 측은 향우회 또는 전직시의원들의 모임인 의정동우회에 중재를 하자고 제안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제안한 중재안은 객관성을 보장받기 어려운데다 단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금지된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더 이상 후보단일화 방안 합의가 불가능해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3일의 시점을 지키기 위해 독자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되기 위해 질문지 500개 사례는 김 후보를 먼저 질문하고, 나머지 질문지 500개 사례는 정 후보를 먼저 질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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