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분당을 생방송 토론회  
새누리 전하진, 민주통합 김병욱, 미래연합 김종우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7 09:34 |

4.11총선 성남시 분당을 후보자 토론회가 6일 ABN스트디오에서 열렸다. 분당구선관위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기호 1번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 기호 2번 민주통합당 김병욱 야권단일후보, 기호 6번 미래연합 김종우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에 이어 국가현안을 묻는 공통질문 및 지역현안 질문, 개별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분당구을 토론회는 먼저 토론을 벌인 수정·중원·분당갑보다는 진행 및 준비 등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후보자들이 토론 진행에 대해 숙지가 부족했고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이 토론을 통한 후보자의 검증이나 정책을 판단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분당을 생방송 토론회가 6일, 새누리당 전하진, 민주통합당 김병욱, 미래연합 김종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수도권타임즈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는 솔직담백했다. 전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정치에 입문한지 한 달밖에 안 된 낙하산이다"고 떳떳히 밝혔다. 정치 초보자가 더 이상도 더 이하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이다. 그러나 전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이상, 분당을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상 지역발전 및 국가의 미래에 초석이 되겠다는 입장이었다.


민주통합당 김병욱 야권단일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정치적 포부를 앞세웠다. 김 후보는 한류의 열풍 및 K-팝 가수, 노래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언급함으로써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보여줬다. 김 후보는 토론에서 자신이 분당에 쏟은 관심과 미래에 대한 구상 등이 전 후보와는 비교우위라는 차이를 드러내려 했다.


미래연합 김종우 후보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대간 갈등, 계층간 갈등을 법과 제도로서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그가 경험하고 계획한 정책 및 대안들은 상당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가 말하는 현실 정치 비판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감을 가졌다는 평이다.


전하진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질서에 대해 강조했다. "시장경제 주의에 맞게 부동산시장도 안정화 되어야 한다. 유류세 인하,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도 당장 힘들더라도 중·장기 단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재를 육성해 기업이 성장할 때 경제문제는 치유된다."


"공기업 이전 자리에 시설물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는 작은 기업들이 들어와야 한다. 그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커지면 IT메카가 만들어지고 파워가 생기게 된다."


전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나는 국회의원의 한 자리를 빼앗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김병욱 후보는 지난 4.27보궐선거에서 손학규 전대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참모역할을 한 1등 공신이다. 김 후보는 변화를 선택한 분당이 이번 4.11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FTA는 재협상되어야 한다. 국익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복지는 경제와 생산이다. 노후가 불안하면 소비를 하지 않는다. 65세 이상 지원금을 9만원에서 11만 3천원으로 상향조정하겠다. 단계적으로 20만원까지 올리겠다. 분당에 모노레일 전기차를 도입하겠다."


"열심히 살고 현실에 충실하다 보니 자수성가했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지금도 자기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가난도 성공도 안다. 현실도 알고 미래도 안다. 열심히 일하고 충실한 정치인이 되겠다."


김종우 후보는 예측 가능한 정치를 강조했다. "국민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펼쳐야 희망이 보인다. 국가간 경제협력 시대에 신뢰가 구축되어야 한다. 남북한 긴장완화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방국 협조가 필요하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 유류세를 낮춰야 한다."


"현실은 정치인 다운 정치인이 없다. 역사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진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정치는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정치인이 바로 김종우다. 인내와 겸손으로 진정성있는 감성 정치를 펼치겠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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