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신>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버스터미털 '테마폴리스 사태' 10일째인 24일, 환기구 꼭대기에 오른 농성자 (주)테마알앤디 이동훈 대표가 탈진 등으로 긴급 구출되었다.
이 대표는 오전 11시 탈진 등으로 의식이 불투명해졌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즉시 농성장에 긴급 투입돼 밧줄로 침대를 묶어 이 대표를 내렸다. 119 구급대는 환자를 제생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써 환기구 꼭대기에는 테마알앤디 운영관리과 A씨(40)와 전기기사 B씨(39)만이 남아 폭염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A씨도 탈진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테마폴리스 구분소유자 및 테마알앤디 측과 신영에셋이 용역한 용역직원과의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분당경찰서는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테마알앤디 측은 갑작스럽게 점령당한 관계로 관제실 등에 두고 온 금품 및 장비, 의류 등이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테마폴리스 사태는 강제 용역 관리권 박탈 외에 신영에셋 측이 주장하는 관리 부실 문제, 공과금 납부 문제 등 또다른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다. /곽효선 기자 |